이룰 수없는 사랑
소산/문 재학
바라만 보아도 즐거웠고
생각만 해도 행복했던
애틋한 임이여
마음 깊이 스며든 임의 향기
눈을 감으면
감미롭게 타오르는데
무정한 세월의 강은
오늘도 도도히 흐르고
탄식(歎息)의 파도는 높아만 가네.
미련이라는
짙어만 가는 마음의 안개는
그 언제 걷어낼 수 있으랴.
아련한 그 모습 가슴에 품고
홀로 건너야하는 세상사
이룰 수 없는 운명
비운(悲運)의 사랑이여.
좋은 사랑 오래 오래 갔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