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산의 유년시절이 꼭 내 유년시절 같네요. 내가 쓸 시를 대신 쓰주신건가요. 버들피리 꺾어불고 흐르는 넷가나 웅덩이에서 멱감든, 엄동설한 꽁꽁 언 논바닥에서 쓸매지치든 옛 죽마고우들은 하나 둘 내 곁을 떠나가고, 세월의 흐름과 정비례로 지난 세월이 그립기만 하는 인생의 석양에서 소산의 시 한 수가 더욱 지난날의 추억을 새롭게 하네요..
덕분에 대략 40년전 여름밤으로 잠시 다녀왔습니다 어머니의 밥먹으라는 호출이 있을때까지 남의집 담벼락 60촉 불빛아래서 딱지치기 구슬치기 술래잡기 시간가는줄 모르던 시절로요 혹여 술 거하게드신 아버지 뒷춤에 무언가 들려있지 않을까 하는 행복한 상상으로 동네어귀를 노는 그와중에도 목이 빠져라 처다보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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