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의 한 2
소산/문 재학
행복을 다지는 삶의 길에
운명처럼 다가오는 이별은
천지가 무너지는 어둠이어라
잡을 수 없는 임의 모습은
명치끝으로 아려오는
애달픈 탄식으로 쌓이는데
어둠이 고독으로 넘치는
쓰라린 이별의 한을
어이해야 씻을 수 있으랴.
추억의 갈피마다
달랠 길 없는 서러움
방울방울 멍울로 차오르고
무심한 세월의 강에
그리움의 깃발만
하염없이 꿈결로 나부끼네.
애틋한 시향에 마음 젖습니다.
폭염에 건강 잘 챙기시구요. 소산 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