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정(欲情)
소산/문 재학
조물주가 빚은 걸작품
비너스 조각 같은
눈부신 나신(裸身)
감미로운 미소에 홀린
풍만한 가슴
은밀히 춘정이 꽃피는 곳
뭇 사람들의 욕정이 끓는 용광로
갈망(渴望)의 눈길 따라
부드러운 손길에 이는 짜릿한 흥분
정염(情炎)의 불꽃에 터지는 황홀감은
섬광(閃光)처럼 빛나는
무아경(無我境)으로 젖어 흐른다.
안달로 불타는 끝없는 사랑의 유희(遊戲)
그건 쾌락이 수반하는
종족보존을 위한 조물주의
조화(造化)인가
자연의 섭리인가
마음은 애태워지고
꺾지 못하는 아쉬움
이 한 밤 욕정에 달래보는
남정네들의 애타는 가슴
알듯 모를듯 합니다
남자가
되어보면 알려나요
이 세상 쾌락이 주는 즐거움
전 조금은 알것만 같습니다
함께 공감해 보네요
재미있게 잘 감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