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룻 이정님 시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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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는 잊고 지나는게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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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정님 |
조회: 1447 등록일: 2015-08-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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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페 운영자 모임에서 포터샵 강의를 하며 웃고 있는 심기성 씨 |
지난 2월 5일 봉사를 신조로 나머지 여생을 살아간다는 만년 청년 심기성(86‧여) 씨는 인터넷은 기본이고 스마트폰에 포토샵에 인터넷카페까지 운영한다고 소문난 실버다.
- 젊어서의 직업은요. “핵교 선생질을 했습니다. 45년을 핵교에서 머물다가 교장 몇 년하고 정년 했지요. 지금 생각하면 젊은 후배들 앞길을 어지간히 막았었다는 자책도 듭니다."
- 자녀는요. 그리고 동반자는. "삼 남매로 아들 하나 딸 둘입니다. 남편을 보낸 지는 20년이 넘었지만 혼자 살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같이 살자고는 하지만 혼자가 편합니다. 생활비도 불편 없고요.
말 나온 김에 자식자랑은 팔불출이라 했는데, 딸이 요번에 하버드 대학 의대 교수가 되었는데 딸이 연구한 논문이 하버드 의학회지에 실려 전면에 크게 나왔다오”라며 해 맑은 웃음을 웃어 보인다.
- 평소의 건강관리는 어떻게 하는지요. "새벽 4시에 일어나서 기도하고. 신문 훑어보고, 인터넷 카페 손님 챙기고 가벼운 산책과 이따금씩 어울려 영화도 보곤 합니다. 밥 세끼 잘 먹는 것이 건강관리의 보약이고요.“
- 좋아하는 사람이라도. “박근혜 대통령과 김동길 교수를 좋아해요. 나는 늙어서 그런지 보수 골통이 맘에 맞아요! 시시비비를 따지자면 답이 안 나오지요. 질문 하나에 답이 열일 수도 있는 게 인생사인데 사람마다 좋고 그름이 왜 없겠어요? 그렇지만 누가 되었던지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존경하고 지지하고 무조건 좋아합니다. 김동길 교수는 총각이라서 좋아하는 거에요."
실버넷뉴스 이정님 기자 leeruth1@silver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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