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허의 폼페이 이룻/이정님 바람도 함께 울다 가잔다페허廢墟의 폼페이 아득한 날의 입김을 본다마른 잔디 한자락 가슴은 혼자서 우는 트럼펫한 광년光年이 떠는구나 까맣게 잊고 살리라그리 살리라 태초의 빛으로 한줌 흙이 햇살을 얻어몸짓을 익힌 날에 그렇게 웃어야 했다화석化石으로 남아서
이룻/이정님
바람도 함께 울다 가잔다페허廢墟의 폼페이
아득한 날의 입김을 본다
마른 잔디 한자락
가슴은 혼자서 우는 트럼펫
한 광년光年이 떠는구나
까맣게 잊고 살리라
그리 살리라 태초의 빛으로
한줌 흙이 햇살을 얻어
몸짓을 익힌 날에
그렇게 웃어야 했다
화석化石으로 남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