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룻 이정님 시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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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하는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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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정님 |
조회: 1361 등록일: 2015-08-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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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하는 것
이룻:이정님
두견이 떠나고 있나 봐 정답던 도란거림 못 다한 사랑 켜켜에 묻고 피울음으로 힘겨운 저 날갯짓 좀 봐
헤어지고 만나고 뽀얀 속살 부비던 저 애증의 상처들
사랑한다는 명분으로 포장하며 살았나 봐
아픈 날개 휘저으며 날아도 날아도
닿지 않는 허공을 가르고 있어 너에겐 새로운 몸짓이 버거운 세월이었지
아무리 뻗쳐도 닿지 않던 꿈
빗나간 화살
아! 이 봄 너에게 소망 하나 준다면 아픈 추억 품어 다독이며 울지 않고 이별을 준비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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