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계령 풍경
서당/이기호
바다에서 하늘로
도약하는 산 길
꼬불꼬불 구십 고개
청정의 바람이 분다
병풍처럼 눈앞에
펼쳐진 그 모습
나무들 박혀 있는
기암절벽들
온갖 풍상 다 겪은
주름진 세상사
우뚝 솟아 있는
기암절벽들의 풍경
웅장하게
장관을 이루고 있다
눈을 머리에 이고서
계곡을 끼고 삼중으로
서 있는 모습이야
참으로 아름다운 것
신께서 내려주신
아름다운 풍경
사시사철 색다른 산
풍광명미를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