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우물
서당 이기호
가마니 짜기
한살이 하시던 이씨는
박사 칭호 얻었는데
여름 지기 하며
목수일 하시던 이씨는
큰 대목 칭호 얻었는데
훈육의 길
훈장 타고 정년퇴임 했는데
시인, 수필가 이씨는
어떤 글을 쓸까
늘 수심이 가득한 얼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