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책선
서당 이기호
오늘 하루도
임진강 물 흘러가듯
석양의 아름다움
휴전선 너머로 지건만
남과 북을 가로지른
분단의 아픔 되새기며
반세기 동안
발을 묶어놓고
서 있구나
내 마음의 제비가 되어
하늘을 날고 싶어집니다.
* 2005년 12월 14일 대성동초등학교 방문.
* 제비 : 한국에서는 ‘길조’상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