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정선규 시인의 작품읽기
정선규 시인
바람 부는 언덕에서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5085 등록일: 2017-05-11
바람 부는 언덕에서
오늘처럼 바람이 나무를 흔드는 날이면
스치는 바람에 부대끼며 가녀린 나이테 선을 타는
우리 동네 뒤 산의 소나무 그루터기가 떠 오른다.
웅~ 웅~
몸 안에 갇혀 있는 리듬 감 없는 목소리를 목구멍 밖으로
아주 잘 빼어나게 하는 그 모습은 여전히 볼 수 있을까.
오늘처럼 바람이 나무를 흔드는 날이면
오동나무는 둥근 심장 모양의 잎이 마주 나온 탓으로
바람을 안고 캐스터네츠를 아주 맑은 소리로 연주하는데
고사리 같은 손으로 캐스터네츠를 들고 참새소릴 짹짹 거리던
우리 아들을 생각하면서 5~6월이면 활짝 피는 오동나무 보라색
꽃처럼 활짝 피어 있는 아내를 만났다
번호
전체분류 프로필 시 수필 시.시조 소설 평론 메모.비망록 자유글마당 시조 동시 동화 희곡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등록일
1272
수필
묘한 사랑
정선규
0
4862
2017-01-17
1271
시
못다 핀 양파
정선규
0
4777
2017-01-17
1270
시
징검다리
정선규
0
5057
2017-01-10
1269
수필
여자의 향기
정선규
0
4980
2017-01-10
1268
수필
삼각관계
정선규
0
4485
2016-12-28
1267
시
별이 뜨는 언덕
정선규
0
4753
2016-12-28
1266
수필
집으로 돌아가는 길
정선규
0
4745
2016-12-13
1265
시
송이 꽃
정선규
0
4654
2016-12-13
1264
수필
언어의 숨바꼭질
정선규
0
5243
2016-12-07
1263
시
겨울 추억
정선규
0
4985
2016-12-07
1262
수필
향기 나는 선물
정선규
0
4945
2016-11-29
1261
시
죄의 열매
정선규
0
4784
2016-11-29
1260
수필
사랑하는 조카딸
정선규
0
4894
2016-11-17
1259
시
남은 날의 그리움
정선규
0
5175
2016-11-17
1258
시
철거
정선규
0
4972
2016-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