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정선규 시인의 작품읽기
정선규 시인
바람 부는 언덕에서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5110 등록일: 2017-05-11
바람 부는 언덕에서
오늘처럼 바람이 나무를 흔드는 날이면
스치는 바람에 부대끼며 가녀린 나이테 선을 타는
우리 동네 뒤 산의 소나무 그루터기가 떠 오른다.
웅~ 웅~
몸 안에 갇혀 있는 리듬 감 없는 목소리를 목구멍 밖으로
아주 잘 빼어나게 하는 그 모습은 여전히 볼 수 있을까.
오늘처럼 바람이 나무를 흔드는 날이면
오동나무는 둥근 심장 모양의 잎이 마주 나온 탓으로
바람을 안고 캐스터네츠를 아주 맑은 소리로 연주하는데
고사리 같은 손으로 캐스터네츠를 들고 참새소릴 짹짹 거리던
우리 아들을 생각하면서 5~6월이면 활짝 피는 오동나무 보라색
꽃처럼 활짝 피어 있는 아내를 만났다
번호
전체분류 프로필 시 수필 시.시조 소설 평론 메모.비망록 자유글마당 시조 동시 동화 희곡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등록일
1287
수필
책임은 소통이다.
정선규
0
4985
2017-03-14
1286
수필
우리 어머니
정선규
0
5028
2017-03-07
1285
시
감나무 햇살
정선규
0
5188
2017-03-07
1284
수필
엄마를 찾아서
정선규
0
4886
2017-02-28
1283
시
가을빛 사연
정선규
0
4873
2017-02-28
1282
수필
사는 게 무엇이기에
정선규
0
4599
2017-02-21
1281
시
오늘
정선규
0
4762
2017-02-21
1280
수필
사랑합니다.
정선규
0
4850
2017-02-16
1279
시
삶...
정선규
0
5096
2017-02-16
1278
시
하늘의 고구마
정선규
0
5075
2017-02-07
1277
수필
우리 어머니
정선규
0
4990
2017-02-07
1276
시
햇살 아래
정선규
0
4938
2017-01-31
1275
수필
세월의 편지
정선규
0
4744
2017-01-31
1274
수필
불날 뻔했어요
정선규
0
5211
2017-01-24
1273
시
꽃의 일기
정선규
0
5006
2017-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