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 문인서재 / 문학관.com / 문인.com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문인.com
작가별 서재
김성열 시인
김소해 시인
김순녀 소설가
김진수 큰길 작가
김철기 시인
류금선 시인
문재학 시인
민문자 시인
배성근 시인
변영희 소설가
송귀영 시인
안재동 시인
양봉선 아동문학가
오낙율 시인
윤이현 작가
이기호 시인
이영지 시인
이정승 소설가
이룻 이정님 시인
이창원(법성) 시인
정선규 시인
정태운 시인 문학관
채영선 작가
하태수 시인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정선규 시인의 작품읽기

정선규 시인
바람 부는 언덕에서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4458 등록일: 2017-05-11
바람 부는 언덕에서

오늘처럼 바람이 나무를 흔드는 날이면

스치는 바람에 부대끼며 가녀린 나이테 선을 타는   

우리 동네 뒤 산의 소나무 그루터기가 떠 오른다.  

웅~ 웅~

몸 안에 갇혀 있는 리듬 감 없는 목소리를 목구멍 밖으로

아주 잘 빼어나게 하는 그 모습은 여전히 볼 수 있을까.  


​오늘처럼 바람이 나무를 흔드는 날이면

오동나무는 둥근 심장 모양의 잎이 마주 나온 탓으로   

바람을 안고 캐스터네츠를 아주 맑은 소리로 연주하는데  

고사리 같은 손으로 캐스터네츠를 들고 참새소릴 짹짹 거리던

우리 아들을 생각하면서 5~6월이면 활짝 피는 오동나무 보라색

꽃처럼 활짝 피어 있는 아내를 만났다

댓글 : 0
이전글 여기까지 도우신 하나님
다음글 새벽을 횡단하다
번호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등록일
1377 밥상머리 삶 정선규 0 4170 2021-04-19
1376 동행 정선규 0 4163 2021-04-15
1375 낮달 정선규 0 4177 2021-04-13
1374 달빛 정선규 0 4100 2021-04-08
1373 너나 잘해. 정선규 0 4157 2021-04-05
1372 밥상머리 삶 정선규 0 4099 2021-03-29
1371 어떤 하루 정선규 0 4012 2021-03-13
1370 성찰 정선규 0 4057 2021-03-12
1369 달빛 정선규 0 4205 2020-12-07
1368 삭제된 게시물 입니다. 정선규 0 0 2020-09-25
1367 죽음 정선규 0 4297 2020-07-28
1366 꿈이 되어버린 추억 정선규 0 4366 2020-07-28
1365 어느 날 정선규 0 4475 2020-07-28
1364 믿음, 그 위의 길 정선규 0 4428 2020-07-28
1363 세월의 감촉 정선규 0 4575 2020-07-18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이 사이트는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문인 개인서재)입니다
사이트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독자투고 기사제보

 

Contact Us ☎(H.P)010-5151-1482 | dsb@hanmail.net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73-3, 일이삼타운 2동 2층 252호 (구로소방서 건너편)
⊙우편안내 (주의) ▶책자는 이곳에서 접수가 안됩니다. 발송전 반드시 전화나 메일로 먼저 연락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