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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학 시인의 작품읽기

문재학 시인
만월 2
작성자: 문재학 조회: 3350 등록일: 2024-02-08

만월(滿月) 2
소산/문 재학


창문으로 흘러넘치는
은은한 달빛 유혹에
뜰앞에 나서니


삼라만상(參羅萬像)
고요의 늪으로 빠져들고
차가운 만월의 달빛은
나목(裸木)의 그림자를 뿌리고 있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 눈부신 만월을 향해
간절한 소원을 빌고 있을까.


어둠을 걷어내는
신비로운 만월을
휩싸고 도는 고독의 갈피마다


옛 임들의 면면(面面)들이
아련한 추억을 거느리고
요요(寥寥)한 달빛 속으로 살아난다.


삼경(三更)으로 이어지는
천만 가지 상념을 꽃피우면서

 

 

 
 
 최원경24.01.29 18:43

어둠속에 달 빛이 찬란 하군요. 차갑게 보이는 달빛 더 춥습니다. ㅎㅎㅎㅎ 좋은 글 감사합니다.

 

가을하늘24.01.29 15:30

만월 좋은글 즐감합니다.  감사합니다
1월 마지막 한주도 행복하고 힘찬걸음되세요~~

 

꿀벌24.01.30 22:50

만월 좋은 시 글 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1월도 내일이면 마지막 날입니다
못다 이루신 일 이루시고. 2월에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雲岩/韓秉珍24.01.29 08:35

소산 선생님 영하 7도로 시작된 1월 마지막 월요일 좋은글 잘 감상했습니다.

이번 한주도 건강하시고 가정의 안녕과 행복과 행운이 가득 하시길 바라며

연일 추운날씨에 건강유의 하시고 감기조심 하시고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松山 차원대24.01.29 22:24

달밤을 즐기셨군요
아직 추워서 저는 그냥 들어왔는데 ㅎㅎ   다녀갑니다.

 

산나리24.01.29 20:52

 옛사람들은 보름달을 보며 갖가지 소원을 빌었지요 ?

얼마나 효과가 있었는지 몰라두 ~~.ㅎㅎ

 

雲海. 이 성미24.01.29 09:02
 예전에는 밤길을 나설때   꽉찬 만월을 보면서 마음속으로 소원을 빌기도 했습니다.
 
 
협 원24.01.29 10:14

새벽 산행 서산으로 넘어가는 보름달 맞이 하면서 저벅저벅 내발자욱 소리만 숲속을 울릴때..

 

道公/서명수24.01.29 09:41

만월을 향해 비는 소원   꼭 이루어 내는 소중한 나날이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 드립니다.

 

所向 정윤희24.01.30 07:52

얼마전 이른 아침 우연히 봄 아침해가 참 인상 깊었습니다
밤시간에 만월을 보시다니 선생님 소원성취 하세요^^
저희 카페소망도 같이 부탁 드려도 되나요.

 

지극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여 올려주신 정성이 가득한 훌륭하고 아름답고 소중한 멋진 작품 감명 깊게 잘 감상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핑 클24.01.30 12:40

지나가는 사람 발자국소리도   자동차소리도 삼라만상에 빠져드는 시간  지난 시절 추억속에 빠져볼 때도 많이 있지요
활동하기 좋게 날씨가 많이 풀렸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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