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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학 시인의 작품읽기
문재학 시인
하현달
작성자: 문재학
조회: 3239 등록일: 2017-08-01
하현달 | ★--------소산 문재학
하현 ( 下弦 ) 달
소산 / 문 재학
열대야에 지친 새벽녘
창가에 스며드는 달빛그림자
적막도 하여라 .
안타가운 세월의 파도가 잠식 ( 蠶食 ) 하였나 .
외로운 하현달이 기우네 .
고요 속에 풀리는 상념의 타래
그리운 그 옛날
가슴 저미는 임 생각에 목이매이고
이룰 수 없는 만월의 꿈은
서러움으로 북받친다 .
밤하늘을 녹이는
뻐꾸기 울음소리
귓전을 울리는데
희미한 빛을 하염없이 뿌리는
처연 ( 悽然 ) 한 달빛 따라
꿈에 젖은 추억들이
세월의 깊이로 아려온다
산월 최길준 小奴供 비발디 사계
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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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부터
좋은 글 감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