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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학 시인의 작품읽기
문재학 시인
주름살
작성자: 문재학
조회: 2917 등록일: 2016-10-22
주름살 | 소산/문재학님
주름살
소산 / 문 재학
인생 계급장이라 하였든가
어저께 같은 홍안 ( 紅顔 ) 이
어느새 얼굴가득 늘어가는
세월에 할퀸 흔적들
환한 미소를 짓고 있는
고운얼굴에 쌓여온 삶의 애환
가련한 마음
측은지심으로 가슴이 뭉클하다 .
비록 육신은 늙어가도
마음은 젊음에 뛰놀게 하는
조물주의 배려가 있을지라도
안타갑기 그지없어라
예외 없이
고통 없이 깊어만 가는 주름살
피할 수 없는 운명에 다짐한다 .
남은여생. 더욱 사랑하겠노라고 .
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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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엔 주름지니 세월이 야속하기만 합니다
남은여생 미소 띄우며 주름이란 친구 천천히 오라고 하고싶습니다
시인님의 명시글 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