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름살
소산/문 재학
인생 계급장이라 하였든가
어저께 같은 홍안(紅顔)이
어느새 얼굴가득 늘어가는
세월에 할퀸 흔적들
환한 미소를 짓고 있는
고운얼굴에 쌓여온 삶의 애환
가련한 마음
측은지심으로 가슴이 뭉클하다.
비록 육신은 늙어가도
마음은 젊음에 뛰놀게 하는
조물주의 배려가 있을지라도
안타갑기 그지없어라
예외 없이
고통 없이 깊어만 가는 주름살
피할 수 없는 운명에 다짐한다.
남은여생. 더욱 사랑하겠노라고.
얼굴엔 주름지니 세월이 야속하기만 합니다
남은여생 미소 띄우며 주름이란 친구 천천히 오라고 하고싶습니다
시인님의 명시글 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