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문자 시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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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돔 고맙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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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문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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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167 등록일: 2023-05-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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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돔 고맙소 민문자 유난히 봄빛 맑은 날 택배가 도착했다 궁금증을 열고 상자를 열어보니 반건조 된 제주산 옥돔과 고등어 엊그제 전화로 문안 인사를 나누다가 와병 중인 우리 집 가장을 걱정해 주던 분이 잃었던 밥맛을 되찾아 주라고 보낸 듯하다 고마운 마음으로 정성껏 구워내어 대령하였더니 용케 밥그릇을 다 비웠다 오늘 저녁에는 남은 밥과 수수부꾸미와 또 옥돔을 한 마리 구어 상에 올렸지 맛나게 드셨어요? 음… 제 요리 솜씨 어땠어요? 빵점이요! 또다시 막힌 혈관 수술하고 기력이 쇠잔하더니 이제 회복되어 만족한 얼굴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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