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 문인서재 / 문학관.com / 문인.com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문인.com
작가별 서재
김성열 시인
김소해 시인
김순녀 소설가
김진수 큰길 작가
김철기 시인
류금선 시인
문재학 시인
민문자 시인
배성근 시인
변영희 소설가
송귀영 시인
안재동 시인
양봉선 아동문학가
오낙율 시인
윤이현 작가
이기호 시인
이영지 시인
이정승 소설가
이룻 이정님 시인
이창원(법성) 시인
정선규 시인
정태운 시인 문학관
채영선 작가
하태수 시인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정선규 시인의 작품읽기

정선규 시인
점층법의 극대화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11068 등록일: 2014-05-11

점층법의 극대화

 海月정선규

바람이 지나가는 뒤안길 무성한 참나무 잎은

연신 낚아 올린 수많은 연어처럼 파닥파닥 뒤집어

곰 살 맞은 잎 그 갈라진 가시를 반짝이는 여울 소나타로

기름 발라 먹고 죽은 귀신은 때깔도 좋다는 것을 말한다

바람이 너울, 너울 잎을 스칠 때마다 참나무 멀미가 나고

영주 공공도서관 창밖에서는 돌아가는 그라인더 돌 가는 소리는 

나른한 오후 수족관에서 유영하여 가는 금붕어를 지나는 매미 울음은  

내 귓전을 맴돌아 이팝나무 모퉁이를 돌아보았다.

이 팝 저 팝 뻥 뻥 하얀 꽃밥 튀겨

내 살갗에 간질, 간질 소름 끼치는 달 살 보푸라기

보풀, 보풀 부풀어 튀어나오는 느낌은 극에 달아올라 터진다.

댓글 : 0
이전글 삭제된 게시물입니다.
다음글 신의 문학, 구원의 문법 54
번호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등록일
117 시.시조 험한 세상에도 꿈이 있다 정선규 0 12354 2010-10-28
116 메모.비망록 그를 화나게 하다 정선규 0 12406 2010-10-27
115 자유글마당 소년의 비밀 정선규 0 12305 2010-10-27
114 시.시조 엄마의 바다 정선규 0 12239 2010-10-27
113 시.시조 인격은 희망 정선규 0 12357 2010-10-26
112 메모.비망록 미쳐야 사는 세상 정선규 0 11939 2010-10-25
111 자유글마당 순진남의 밤 따기 정선규 0 11637 2010-10-25
110 시.시조 화장실 정선규 0 11805 2010-10-25
109 자유글마당 소년과 원숭이 정선규 0 11255 2010-10-25
108 시.시조 추억에 대하여 정선규 0 11526 2010-10-24
107 자유글마당 차대 정선규 0 11159 2010-10-24
106 메모.비망록 담배꽁초 줍는 할아버지 정선규 0 11516 2010-10-24
105 시.시조 붕어빵에는 붕어가 없다 정선규 0 12010 2010-10-24
104 메모.비망록 존경합니다 정선규 0 11939 2010-10-21
103 자유글마당 어린이의 착각 정선규 0 11861 2010-10-21
101 | 102 | 103 | 104 | 105 | 106 | 107 | 108 | 109 | 110
이 사이트는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문인 개인서재)입니다
사이트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독자투고 기사제보

 

Contact Us ☎(H.P)010-5151-1482 | dsb@hanmail.net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73-3, 일이삼타운 2동 2층 252호 (구로소방서 건너편)
⊙우편안내 (주의) ▶책자는 이곳에서 접수가 안됩니다. 발송전 반드시 전화나 메일로 먼저 연락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