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 문인서재 / 문학관.com / 문인.com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문인.com
작가별 서재
김성열 시인
김소해 시인
김순녀 소설가
김진수 큰길 작가
김철기 시인
류금선 시인
문재학 시인
민문자 시인
배성근 시인
변영희 소설가
송귀영 시인
안재동 시인
양봉선 아동문학가
오낙율 시인
윤이현 작가
이기호 시인
이영지 시인
이정승 소설가
이룻 이정님 시인
이창원(법성) 시인
정선규 시인
정태운 시인 문학관
채영선 작가
하태수 시인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정선규 시인의 작품읽기

정선규 시인
희망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4620 등록일: 2023-11-06

희망

 

 

겨울 하늘에 휘영청 달을 걸어 놓았다

 

추울수록 달은 계단을 올라 더 높아졌다

 

몸집은 더 영글어 작아졌고 금방이라도 온 하늘을

 

흩트려서 다 날려버릴 듯 또렷하게 살아났다

 

그 무엇인가가 한곳에 엉기어 모이고 있었다

 

추운 겨울 어느 날의 의식처럼 여느 때보다 더 맑고

 

더 둥글고 더 또렷해지는 색채를 내었다

 

눈을 마주할수록 광기가 넘치고 있었다

 

아주 미치던지 아니면 아주 빛이 나버리던지

 

이주 미쳐버리도 빛이 나고 아주 빛이 나버려도 빛이 될 것만 같다

 

그래 아주 비쳐버린 거야 이래도 미치고 저래도 미치고

 

미치지 않고서는 살수 없는 세상이야

 

잘난 사람도 미치고 못난 사람도 미치고

 

보통이 아닌 특별할 것 없어 그저 생각하는 대로

 

그리고 말하는 대로 또 그렇게 믿은 대로

 

이것저것 여러가지 드물지도 않아

 

이상한 물건도 아닌 인생 거기서 무엇을 찾는가

 

나나 너나 다 똑같은 거야 

댓글 : 0
이전글 잃어버린 시간들
다음글 풍경
번호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등록일
1677 하루 묵상 정선규 0 1175 2025-02-26
1676 소리 더하다 정선규 0 1208 2025-02-26
1675 꺼져가는 등불 정선규 0 1215 2025-02-25
1674 여름 다이어트 정선규 0 1214 2025-02-25
1673 가짜 정선규 0 1165 2025-02-24
1672 무생물 정선규 0 1199 2025-02-24
1671 감칠하다 정선규 0 1175 2025-02-23
1670 세월의 아픔 정선규 0 1177 2025-02-23
1669 그... 정선규 0 1154 2025-02-22
1668 무지개 정선규 0 1156 2025-02-22
1667 꽃길 정선규 0 1209 2025-02-18
1666 별 있는 밤에 정선규 0 1247 2025-02-18
1665 공기 같은 여자 정선규 0 1294 2025-02-17
1664 하얀 순간 ​ 정선규 0 1338 2025-02-17
1663 풍경의 향기 정선규 0 1427 2025-02-16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이 사이트는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문인 개인서재)입니다
사이트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독자투고 기사제보

 

Contact Us ☎(H.P)010-5151-1482 | dsb@hanmail.net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73-3, 일이삼타운 2동 2층 252호 (구로소방서 건너편)
⊙우편안내 (주의) ▶책자는 이곳에서 접수가 안됩니다. 발송전 반드시 전화나 메일로 먼저 연락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