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 문인서재 / 문학관.com / 문인.com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문인.com
작가별 서재
김성열 시인
김소해 시인
김순녀 소설가
김진수 큰길 작가
김철기 시인
류금선 시인
문재학 시인
민문자 시인
배성근 시인
변영희 소설가
송귀영 시인
안재동 시인
양봉선 아동문학가
오낙율 시인
윤이현 작가
이기호 시인
이영지 시인
이정승 소설가
이룻 이정님 시인
이창원(법성) 시인
정선규 시인
정태운 시인 문학관
채영선 작가
하태수 시인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정선규 시인의 작품읽기

정선규 시인
순리대로 쓰다.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4106 등록일: 2021-05-27

순리대로 쓰다.

 

붕어빵은 왜 붕어빵이 되었을까. 

붕어는 왜 붕어빵이 되었을까. 

붕어빵에 들어간 붕어라서  

붕어를 닮은 붕어빵이라서 


붕어가 들어갔든지   

붕어를 닮았든지  

그 성씨가 붕어인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그렇다고 

붕어빵에서 붕어를 뺀 붕어빵은 없다. 

또 붕어빵에 붕어를 넣은 붕어빵도 없다. 


붕어의 모양은 그럴듯한 포장    

붕어의 모양은 있지만 붕어의 능력은 없으니    

참으로 부담이 없다. 


옛시절 붕어는 비싼 생선이었을까.  

비싼 탓에 사 먹지도 못하고 

그 친숙한 붕어 모양으로 빵을 만들어 

먹자는 서민풍이었으리라. 


비싼 탓에 사 먹지 못한  

붕어가 붕어빵이 되었다. 

순리를 따라 순리를 찾았다.  

댓글 : 0
이전글 사랑의 편법
다음글 존엄한 의문
번호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등록일
897 소쩍새 정선규 0 10867 2013-09-06
896 자유글마당 신의 문학, 구원의 문법 33 정선규 0 10094 2013-09-05
895 수필 세월의 편지 정선규 0 10524 2013-09-02
894 철거 정선규 0 10766 2013-08-29
893 자유글마당 신의 문학, 구원의 문법 32 정선규 0 10573 2013-08-28
892 수필 일상의 밖에서 정선규 0 10589 2013-08-27
891 졸음 정선규 0 11060 2013-08-23
890 자유글마당 신의 문학, 구원의 문법 31 정선규 0 10316 2013-08-22
889 자유글마당 신의 문학, 구원의 문법 정선규 0 9746 2013-08-20
888 수필 꿈과 현실 속에서 정선규 0 9590 2013-08-16
887 자유글마당 신의 문학, 구원의 문법 29 정선규 0 9456 2013-08-11
886 자유글마당 신의 문학, 구원의 문법 28 정선규 0 9663 2013-08-04
885 이명 정선규 0 9986 2013-08-03
884 자유글마당 신의 문학, 신의 문법 26 정선규 0 9220 2013-08-02
883 수필 꽃 머리맡에서 정선규 0 9349 2013-07-31
51 | 52 | 53 | 54 | 55 | 56 | 57 | 58 | 59 | 60
이 사이트는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문인 개인서재)입니다
사이트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독자투고 기사제보

 

Contact Us ☎(H.P)010-5151-1482 | dsb@hanmail.net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73-3, 일이삼타운 2동 2층 252호 (구로소방서 건너편)
⊙우편안내 (주의) ▶책자는 이곳에서 접수가 안됩니다. 발송전 반드시 전화나 메일로 먼저 연락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