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정선규 시인의 작품읽기
정선규 시인
순리대로 쓰다.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4116 등록일: 2021-05-27
순리대로 쓰다.
붕어빵은 왜 붕어빵이 되었을까.
붕어는 왜 붕어빵이 되었을까.
붕어빵에 들어간 붕어라서
붕어를 닮은 붕어빵이라서
붕어가 들어갔든지
붕어를 닮았든지
그 성씨가 붕어인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그렇다고
붕어빵에서 붕어를 뺀 붕어빵은 없다.
또 붕어빵에 붕어를 넣은 붕어빵도 없다.
붕어의 모양은 그럴듯한 포장
붕어의 모양은 있지만 붕어의 능력은 없으니
참으로 부담이 없다.
옛시절 붕어는 비싼 생선이었을까.
비싼 탓에 사 먹지도 못하고
그 친숙한 붕어 모양으로 빵을 만들어
먹자는 서민풍이었으리라.
비싼 탓에 사 먹지 못한
붕어가 붕어빵이 되었다.
순리를 따라 순리를 찾았다.
번호
전체분류 프로필 시 수필 시.시조 소설 평론 메모.비망록 자유글마당 시조 동시 동화 희곡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등록일
807
시
보고 싶다
정선규
0
10748
2013-03-19
806
시
핑계
정선규
0
10689
2013-03-15
805
시
붕어빵에는 붕어가 없다.
정선규
0
10570
2013-03-15
804
시
예의
정선규
0
10668
2013-03-12
803
시
독도의 형상
정선규
0
11079
2013-03-11
802
시
구제역
정선규
0
10543
2013-03-11
801
자유글마당
세친구
정선규
0
10459
2013-03-11
800
시
꽃잎
정선규
0
10568
2013-03-11
799
시
산...
정선규
0
10351
2013-03-10
798
시
6시의 꼼수
정선규
0
10437
2013-03-07
797
시
당신
정선규
0
10603
2013-03-04
796
시
나무
정선규
0
10989
2013-03-01
795
수필
화났어요
정선규
0
11404
2013-02-25
794
시
자전거
정선규
0
11500
2013-02-25
793
시
꽃...
정선규
0
11819
2013-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