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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규 시인의 작품읽기

정선규 시인
순리대로 쓰다.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4086 등록일: 2021-05-27

순리대로 쓰다.

 

붕어빵은 왜 붕어빵이 되었을까. 

붕어는 왜 붕어빵이 되었을까. 

붕어빵에 들어간 붕어라서  

붕어를 닮은 붕어빵이라서 


붕어가 들어갔든지   

붕어를 닮았든지  

그 성씨가 붕어인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그렇다고 

붕어빵에서 붕어를 뺀 붕어빵은 없다. 

또 붕어빵에 붕어를 넣은 붕어빵도 없다. 


붕어의 모양은 그럴듯한 포장    

붕어의 모양은 있지만 붕어의 능력은 없으니    

참으로 부담이 없다. 


옛시절 붕어는 비싼 생선이었을까.  

비싼 탓에 사 먹지도 못하고 

그 친숙한 붕어 모양으로 빵을 만들어 

먹자는 서민풍이었으리라. 


비싼 탓에 사 먹지 못한  

붕어가 붕어빵이 되었다. 

순리를 따라 순리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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