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사는 없다
꽃동산이 있다
시월은 찬바람을 불러일으킨다.
하늘 너머 밤 밭에 별빛이 성성하다
시간은 침묵하고 있다
그녀가 물었다
“나 사랑해 ”
“응 사랑해 ”
“얼마만큼 사랑해 ”
“하늘 땅 만큼 ”
그들의 동작과 작용은 자신에게만 영향을 미치는
고유 영역이며 다른 사물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줄 알았는데
바라보면 볼수록 그것은 세상의 조화 속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