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규 시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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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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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선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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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6732 등록일: 2015-07-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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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왜 이렇게 더위가 찔까. 오늘부터 상가 짓는다 하더니 굴착기 바가지에 해를 움푹 담아서 이리저리 옮겨 담느라 뜨거운 열기는 부평초처럼 이리저리 떠다니느라 아주 녹초가 되어 군더더기 많이 떨어졌겠다. 이 현장 소장 누구야. 해 픈 것도 병이요 일상의 권력이라 병 주고 일상에서 권력으로 회복하여 해 아래 일상을 절대적 권한으로 바꾸었다. 좋게 말하면 지혜의 한축이 되었고 나쁘게 말하면 또 다른 악의 축이 되었다. 세상의 원리와 이치를 알면 세상이 보이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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