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 문인서재 / 문학관.com / 문인.com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문인.com
작가별 서재
김성열 시인
김소해 시인
김순녀 소설가
김진수 큰길 작가
김철기 시인
류금선 시인
문재학 시인
민문자 시인
배성근 시인
변영희 소설가
송귀영 시인
안재동 시인
양봉선 아동문학가
오낙율 시인
윤이현 작가
이기호 시인
이영지 시인
이정승 소설가
이룻 이정님 시인
이창원(법성) 시인
정선규 시인
정태운 시인 문학관
채영선 작가
하태수 시인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문재학 시인의 작품읽기

문재학 시인
아버지 1
작성자: 문재학 조회: 390 등록일: 2025-04-18

아버지 1

소산/문 재학

 

깊은 주름살에

다정한 미소로 떠오르는

그리운 아버지

 

6·25동란 시절자식들을 위해

피맺히게 고생하신 아버지

돌아보는 추억에 눈물이 맺힙니다.

 

평생을 두고

타인과 언쟁(言爭한번 없었던 기적은

양보의 미덕(美德). 거룩한 삶이었습니다.

 

그렇게 애주(愛酒)를 하셔도

취중(醉中)에 낙상(落傷한번 없었던

절제된 음주가 존경스러웠습니다.

 

백수(白壽)를 앞두고 떠나실 때까지

맑은 정신으로 건강하게 사셨기에

애통(哀痛)한 십 년이 지난 지금도

한결같이 울컥하는 그리움이 밀려옵니다.

 

몽매(夢寐)에도 못 잊을 임이시어.

 

 

 산월 최길준25.04.17 20:44 

 못 먹고 못 살던 시절.

아버지는 매 한번 안들고 욕 한번 안 하셨습니다
오늘밤 이 시를 읽으며 불효자식 눈물짓습니다. 아버지 사랑합니다.

 

 눈보라25.04.15 08:32

아버지....
그 이름만 보아도 제 가슴이 울컥합니다.
20년전 제 아버지 임종하실때 저 혼자 임종을 지켰는데.... 많은 세월이 흘러도 어제일 같습니다.
문재학 시인님
고운 시어에 잠시 음미의 시간 주셔서 감사해요~

 

 흰수정25.04.12 11:21

소산 문재학 시인 님
정갈하신 아버님 의 성품이 엿 보이고 아버지 많이 그리워 하시는 시인님의 고운 글속에 들렸다 갑니다
그렇게 오래 사시면서도 곱게들 사시다 가시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이제 벚꽃은 아래녁은 다 지어가고 중부 지방은 요즘 한참 붐을 이루는듯 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시인님.

 

노을풍경25.04.12 16:33

아버님을 기리시는 고운 글 향에 오늘도 함께 합니다
이글을 읽으면서 저 또한 아버님의 인자하셨던 모습을 그려봅니다
늘 행복하시고 즐거우신 주말이 되십시요~

 
최원경25.04.13 07:16

그 애틋한 아버지 사랑하는 마음에 천상에 계신 아버님이 무척 기뻐 하실 것입니다.

효심이 대단 하십니다.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송산 차원대25.04.13 22:15

다녀갑니다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은 제게도 남아 있어서 함께합니다.

 

 시루산25.04.12 12:25

부모님의 빈자리는 언제나 허전하지요,
살아 생전에는 몰랐는데. 사후의 이별엔 더욱 간절하답니다,
주말 편안하게 잘~ 보내십시요^~~~

 

박정걸 225.04.12 11:02

 네ㅡ 🎶
가장의 무거운 짐을 묵묵히 침묵을 지키며 사신 아버지 사랑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ㅡ 문쌤님

 

케인25.04.12 12:05

평생을 절제와 양보 배려속에
담백하게 살아오신 아버님에 고결한 일생이 눈에 선합니다.

 

雲海. 이 성미25.04.12 18:56
큰 산 같았던 아버지란 이름 존경스러웠고 믿음직스러운 이름이지요
늘 그리운 아버지란 존재 오늘도 눈시울이 뜨거워집니다.
 
所向 정윤희25.04.12 11:06

부모님 살아생전 못다한 그리움이 애절하십니다
선생님도 자재분들이 생각해 주실겁니다. 건강하세요.

댓글 : 0
이전글 유채꽃
다음글 벚꽃 나들이
번호 제목 작성자 조회 등록일
225 인생여로 문재학 3075 2018-04-19
224 쿠바의 비극 문재학 3013 2018-04-12
223 수필 멕시코. 쿠바 여행기 문재학 3592 2018-04-10
222 벚꽃의 향연 문재학 3122 2018-04-09
221 칸쿤 문재학 3271 2018-04-08
220 밤비소리 2 문재학 3186 2018-03-11
219 연화산의 풍광 문재학 3165 2018-03-03
218 운명의 강 문재학 3000 2018-02-24
217 파도소리 2 문재학 3014 2018-02-12
216 강변의 벤치 문재학 2739 2018-02-01
215 겨울 바닷가 2 문재학 3024 2018-01-26
214 삭제된 게시물 입니다. 문재학 0 2018-01-26
213 눈 내리는 산책길 문재학 3126 2018-01-15
212 김치예찬 문재학 3199 2018-01-11
211 미련 문재학 3470 2018-01-06
210 성탄절 문재학 3243 2017-12-24
209 두브로브니크 문재학 3142 2017-12-17
208 이별의 한숨 문재학 2843 2017-12-15
207 애모 문재학 3003 2017-12-06
206 산토리니 섬의 풍경 문재학 3322 2017-12-01
205 파르테논 신전 문재학 3249 2017-11-28
204 수필 그리스 여행기 문재학 3345 2017-11-23
203 메떼오라 문재학 3004 2017-11-21
202 참을 인(忍)자를 품고 살자 문재학 3376 2017-11-03
201 적상산의 단풍 문재학 3329 2017-11-02
200 직지사의 가을 문재학 2993 2017-11-01
199 가을비 내리는 밤 문재학 3140 2017-10-24
198 바람꽃 문재학 3207 2017-10-16
197 한가위 밤 문재학 3175 2017-10-11
196 무장산의 가을 문재학 3488 2017-10-01
195 망향천리 문재학 3041 2017-09-23
194 어머니 사랑 문재학 3273 2017-09-17
193 사랑의 강 문재학 3185 2017-09-08
192 여름밤의 꿈 문재학 2973 2017-08-30
191 고향그림자 문재학 2990 2017-08-13
190 건강타령 문재학 3113 2017-08-06
189 하현달 문재학 3124 2017-08-01
188 옛 여인 2 문재학 3052 2017-07-20
187 무주구천동 문재학 3045 2017-07-08
186 행복 2 문재학 3372 2017-07-04
185 만어사 문재학 3339 2017-06-23
184 이별의 한 문재학 3196 2017-06-19
183 꿈길 문재학 3000 2017-06-12
182 수필 발칸반도 여행기 문재학 3321 2017-05-31
181 오월의 단상 문재학 3148 2017-05-29
180 두바이 문재학 3141 2017-05-25
179 임이시어 2 문재학 3019 2017-05-08
178 무창포 해변의 기적 문재학 2928 2017-05-04
177 금산의 보리암 문재학 3002 2017-05-02
176 달빛 소묘 문재학 3005 2017-04-27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이 사이트는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문인 개인서재)입니다
사이트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독자투고 기사제보

 

Contact Us ☎(H.P)010-5151-1482 | dsb@hanmail.net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73-3, 일이삼타운 2동 2층 252호 (구로소방서 건너편)
⊙우편안내 (주의) ▶책자는 이곳에서 접수가 안됩니다. 발송전 반드시 전화나 메일로 먼저 연락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