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학 시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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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눈깨비의 비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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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문재학 |
조회: 2588 등록일: 2021-01-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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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눈깨비의 비애(悲哀) 젖어서 슬픈 미련의 진눈깨비 사랑 잃은 길 위에 질척거리네. 못 잊어 흔들리는 마음안고 바라보는 황야(荒野)의 길 사랑의 정이 그리워 저절로 흐르는 눈물 하염없이 바라보는 초점 흐린 시선위에 넘치네. 새하얀 자태의 기품은 어디로 가고 꽁꽁 얼어붙은 세상길에 삶의 의미가 서글픔으로 얼룩지는가. 서러움으로 엮인 숙명 서러움을 복 받듯 해도 눈길 주는 이 하나 없네. 모두 다 지나가는 꿈이런가. 회한의 늪에서 허우적거리며 빤짝이며 사라지는 무정한 꿈 허망하게 접어야 하는 운명이여.
모르리 마치 한 인생의 험난한 모습을 보는 것 같네요 건강하세요. 은빛 진눈깨비의 비애가 느껴집니다. 즐감 합니다. 균담 하늘에서 더욱 굴절되는 진눈깨비는 빛나고 눈이다 하고 내 곁에 다다라선 어느 새 물로 변하는 허망함을 인간의 일생으로 그려내시는 시인의 마음은 대단하다고 그저 감탄하옵니다. 새 해에도 강령하옵소서. 감사합니다. 예랑 사람이 태어나면 운명 숙명은 따르기 마련인가 봅니다. 늘 본받을 만한 좋은 시에 감사드립니다. 협원 비도 눈도 아나면서 길을 질척거리게 하는 진눈개비... 내 인생살이와 별반 차이 없어 우산도 쓸까말까? 장화도 신을까말까? 마음대로 몸을 움직일까 말까? 방향 가늠하기 어려워하면서. 귀한 싯귀 글에 초를 칩니다. 미연 오오라 무정한 꿈이어라. 공연히 제 마음이 서글퍼지네요. 자스민 서명옥 진눈깨비의 비애 올핸 불쌍했어요. 내리다 만 진눈깨비 그나마 좋았던 것 같아요. 하얀 눈을 볼 수 없어서요. 꽁꽁 얼어붙은 세상길에 삶의 의미가 서글픔으로~ 맞아요. 세상이 시끄러우니 진눈깨비도 화가 난 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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