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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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석문학관
문재학 시인의 작품읽기
문재학 시인
신록예찬
작성자: 문재학
조회: 3446 등록일: 2018-05-07
신록예찬
소산 / 문 재학
생각만 해도 가슴이 뛴다 .
윤기 ( 潤氣 ) 로 흐르는
신록의 융단 ( 絨緞 ) 위로
싱그러움이 넘실대는 오월
초록빛 물감이 뚝뚝 떨어지는
오솔길을 걷노라면
빛바랜 추억 속에 아롱거리는
젊은 날의 푸른 꿈이 너울져오고
청아 ( 淸雅 ) 한 산새소리도
은은한 연초록향기의 미풍 ( 微風 ) 도
새로운 생기로
영혼을 맑게 헹군다 .
이렇게 눈부시게 아름답고
생명의 축복이 가득한
감미로운 연초록의 성찬 ( 盛饌 ) 이여
신록의 푸르름이여
꽃방울
가을하늘 雲岩/韓秉珍
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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