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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학 시인
요양병원에서
작성자: 문재학 조회: 2560 등록일: 2016-09-24
요양병원에서|소산/문재학님
소산/문 재학 | 조회 97 |추천 0 |2016.09.19. 11:54 http://cafe.daum.net/2080seoul/Tsin/182 

요양병원에서

소산/문 재학


그렇게도

생에 대한 애착으로

삶을 불태웠는데.


바람처럼 흘러간 세월에

이제 남은 것은

호호백발에 애처로운 체구뿐.


시간과 계절의 감각을 잃고

오직

밤과 낮의 구별만 살아있었다.


미련도 없이

말라버린  눈물

이미 오래이어도


생기 잃은 애원의 눈길에

소리 없이 휘감기는

체념의 시간이 안타까웠다.


그래도

이별의 아쉬움에는

애틋한 정이 감도는

기력은 남아 있었다.



  미량 국인석 16.09.20. 00:20
안타까운 시향에 마음 내려봅니다.
가을의 길목에서 물들어지는 낙엽은
우리네 인생을 엿보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소산 선생님!^^

상현 16.09.20. 09:00
구구절절이 가슴아픈 글이네요 요양병원은 맨 마지막에 가는 것이지요
그곳에서 죽으면되니가  자식들이 있어야 무슨 소용이 있나요  한편  눈물이 나네요.
감사합니다

이옥희 16.09.20. 10:54
내 가슴에 너무 닿 아 나도.모르게 눈물이 나네요
인생에 황혼길 서글프기만 하네요

산길들길 16.09.19. 22:46
낮과 밤의 구별만 남아 있는 삶이 눈물 납니다.

白雲/손경훈 16.09.20. 11:06
요양병원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힘없고 소망이 없는 인생 끝의 모습들이지요
고운 하루되십시요

백초 16.09.19. 14:23
요양병원에 문병 가 보니 너무 애처러운 마음에
가슴이 답답했어요 어쩔 수 없이 가야만 하는 운명이기에,,,,,,

  소당/김태은 16.09.21. 16:14         
누가 요양병원에 계셔요? 자식이 있어도 부모님 간병 못하니 요양병원 에서 생을 마감하는 현실 가슴이 아퍼요
 결국 그곳에서 생을 마감하더라구요.  별고 없으시지요?

  최나팔 16.09.21. 08:24
요양병원이 좋기 하지만 외로움과 소외감을 주는 병원이기도 합니다 좋은 시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수진 (김선균) 16.09.19. 20:51
참으로 애처롭습니다. 다들 한 곳을 향해 가는 슬픔입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비츠로 16.09.19. 15:28
마지막 종착역이 요양 병원인 현실이 참 안타깝습니다
 
그냥 그렇게 해요 16.09.19. 15:45
왔다가 가는 것이 인생. 누구나 거처야하는 종착이지요

꿀벌 16.09.19. 14:05
추석 연휴는 잘보내셨지예?
요즘 늙고 아프기만 하면 요양원에 가야하니 참 기가 막힙니다
옛날에는 중병들어도 자식들이 고통스러워도 간병을 했지만
지금시대는 맞벌이에 할입장도 못되니 걱정입니다
안늙고 안아파야 하는수박에.....
건강할때 건강챙기라는 말이 생각납니다
명시글 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복된 삶 사시기를 기원합니다~~

雲泉/수영 16.09.19. 19:41
요양병원이라 하니 저도 한글자 적어볼래요
저의 매형은 84세 얼마전 까지만 해도 찰랑찰랑한 목소리
동네방네 마실다니기로 유명하시던 어른이 이번 추석에
요양병원에서 지금 계시고 있던군요 할멈보고 엄마라고
부르고 처남보고 아저씨라고 부릅니다 귀찰일입니다
이것이 갑자기 오는 치매~! 치매병 정말 무서운 병입니다


鄕耕 윤기숙 16.09.22. 09:26
옛 기억 추억 떠올리는 젊은 시절의
기억들 누구나 육체는 늙어져
시들어 가는게 인생인 걸거부할 수없지요
저의 어머니 몇달전 사경을 헤매이다 돌아
오시더니 기력이 다시 회복되어 잘계십니다
92세 어머님 금방 돌아가시는 줄 알았지요
인명제천 우리도 그런 세월이 기다리고 있음을...

윤우 : 김보성 16.09.19. 23:54
"먼저 가 있는 사람" 과 "나중에 가게 되는 사람" 차이에 요양병원...다만...후회 없는 삶을 갖으면 마음 편하게 갈수 있기를...욕심 내어 봅니다..
선생님...건강하신 가운데 풍성하신 가을 누리시기를 기원합니다.


石水 16.09.20. 21:40
한 번 가는 인생 병없이 생을 마감하는것도
축복이더이다..밤새 안녕처럼요..편한밤되세요..

문천/박태수 16.09.21. 00:00
바람처럼 흘러간 세월 앞에 견디는 장사가
없습니다. 생로병사는 하늘의 뜻인 것을..

정원 16.09.19. 12:46
식물이나 동물이나 우리의 인간이나
그렇습니다 그래도 이 좋은 가을을 볼 수 있으니
행복이지요 시인님 고운시 고맙습니다 향필 하십시요
오늘도 행운의 하루길 되세요 축복 합니다

가을하늘 16.09.20. 05:29
언젠가는 가야할 요양병원 슬픈일입니다 건강히 살다 가면 좋으련만~~~!!

자목련 16.09.20. 09:25
좀 슬픈 현실이지요 ...요양병원에서도 밝은 모습 잃지 않고 살다 갈수 있음 좋으련만..
건강하시길 빌어야겟지요 모두가...

칠성당 16.09.19. 12:23
괜스레 서글퍼져요..
누구나 가는 길은 비슷할건데..

콜롬버 16.09.19. 14:18
슬퍼지는군요. 다똑같아 .언젠가는.갈건대. 되는대로.즐겁게살다갑시다

눈보라 16.09.20. 06:55
문재학 시인님 ~
글을 읽어 보니 가슴이 쓰리네요
요즘 부모님 병환중에 있어면
무조건 요양병원에서 모시지요
참 인생이 무엇인가 알게 하는 참담한 일입니다..
안아프고 살아야 할텐데요~ 
    
청명 16.09.19. 14:35
생의 마지막 순간 아픔으로 가녀린 모습
애잔함으로 쓸쓸한 발길
무겁게 돌아 서지유

  연령초 16.09.21. 07:07
늙음이 없이 노추없는 삶으로 생을 마감하는 삶이 멋있는 것같네요.

진달래 16.09.19. 23:35
어느분의 말씀이 요양병원은 자식들이 부모 갔다 버리는곳이라 합니다
자식의 도리를 힘들다고 혹은 모실곳이 잘 안되어서 남에게 맡기는곳이라고 하네요
너도 나도 늙어가는데 앞으로 난 어쩌지 하고 생각합니다
 
조약돌 16.09.20. 08:30
요양병원에 애환을 그려 내셨네요.
제 주위에도 가 계신분들이 늘어나고 있어요.
슬픈 현실입니다

雲海 이성미 16.09.20. 08:49
어느날 혼자가 되었을때를 생각해 봅니다
아직은 옆지가 있어 요양병원은 안 가겠지만
혼자일때는 자식들 짐을 덜어 주기위해서 ~~
슬퍼요 선생님
방송 보면서 나는 가지 안았으면 하지만~~

수장 16.09.20. 09:22
노인 인구가 증가 하면서 요양원도 돈 없으면 못가는곳이 되었지요
잠 안자면 수면제 주고 치매 환자는 묶어 놓고 에고 어쩐데요

은빛 16.09.20. 09:33
제 친구 어머니가 요양 병원에 계십니다
다녀오면 마음이 아프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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