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 문인서재 / 문학관.com / 문인.com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문인.com
작가별 서재
김성열 시인
김소해 시인
김순녀 소설가
김진수 큰길 작가
김철기 시인
류금선 시인
문재학 시인
민문자 시인
배성근 시인
변영희 소설가
송귀영 시인
안재동 시인
양봉선 아동문학가
오낙율 시인
윤이현 작가
이기호 시인
이영지 시인
이정승 소설가
이룻 이정님 시인
이창원(법성) 시인
정선규 시인
정태운 시인 문학관
채영선 작가
하태수 시인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문재학 시인의 작품읽기

문재학 시인
산책길 여인
작성자: 문재학 조회: 2992 등록일: 2016-07-18
산책길 여인|소산/문재학님
소산/문 재학 | 조회 74 |추천 0 |2016.07.13. 11:10 http://cafe.daum.net/2080seoul/Tsin/172 

산책길 여인

소산/문 재학


물안개 피어오르는 강변 산책길

가족의 부축을 받으며 걷는

팔십대 노파


아는 사람이네

웃음에 꼬리를 무는

다정한 그 목소리 변함없건만


치렁치렁한 삼단 같은 검은머리

백옥 같은 오뚝한 코

꽃 같은 젊음은 어디가고


세월의 바람에 실려 온

굽은 허리. 왜소한 체구에

애처로운 주름살만 가득하네.


불철주야 생업에 매달리어

청춘을 불사른 그 세월이

아쉽고도 덧없어라


건강의 끈을 놓지 않으려는

눈물겨운 고행 길

까닭 없는 찡한 연민이

새벽공기를 일깨우고 있었다




봄사랑으로 16.07.13. 11:27  
 가슴이 찡해 오네요 
먼훗날의 우리의 모습을 보는거 같으다요
여하튼 고은시향에 머물러 봅니다
즐건수욜 되셔요

가을하늘 16.07.13. 16:46
100세 인생을 위하여 열심히 운동하고 건강히 살아가야겟어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무더운 여름 시원한 오후되세요~~~

雲岩/韓秉珍 16.07.13. 11:09
소산선생님 산책길 여인 고운 시심을 잘 감상했습니다
오늘도 무더위에 건강하시고 행복한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상상화 16.07.13. 11:32
삶의애환이 그려지는 시 잘 보고갑니다..
늘 건필 하세요^^

率香/손숙자 16.07.16. 14:44
사람은 나이들고 병들면 그렇게 되지요
우리 여인네들은 헌신하면서 그게 미덕인줄 알고있으니요
참 안타깝죠 행복하세요

성을주 16.07.13. 16:45
산책길은 혼자 다니면 외롭지요
어디 말동무 있으면 즐거운 산책이 될 수 있씁니다,
명시글 감상합니다 ~

꿀벌 16.07.13. 22:09
나이들수록 움직이고 산책해야합니다
그러지도 못하면 완전히 시들어갑니다
시인님의 멋진글 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연지 16.07.13. 14:01
금새 우리들도 80대가 되지요
하지만 젊음으로 되 돌아가고픈
생각은 조금도 없고 남은 여생
하고픈 일 하고 편히 살고프네요
시상이 잘 떠 오르니 참으로 부러워요 하하

  산나리 16.07.13. 14:44         
산책길 여인이 노파가 되었네요
세월 가는거 막을 수 있나요
노래에도 있듯이 ....찰나의 순간
인생 무상 인걸 어찌하나요.ㅎ

白雲/손경훈 16.07.13. 15:59
세월따라 변해 버린 육체
이제는 건강을 생각하는 고행이지만
나를 위해 가야할 길입니다
고운 하루 되십시요

예진아씨 16.07.14. 13:59
"세월앞엔 장사없다"는 말이 떠오르네요.
하지만 마음을 젊게 먹고 살면 확실히 더디게 나이를 먹는 것 같아요.
나이 들어 맞이하는 달갑지 않은 변화를 담담하게 받아는 들이되
마음은 젊게 갖고 살아야겠어요

江山 양태문 16.07.13. 15:15         
가는 세월에 꽃다운 젊음은 어디 갔는지
그래도 늙음의 향기는 남아 있으리다. 
     
수진 (김선균) 16.07.13. 19:03         
젊게 살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좋은 시, 잘 감상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예수님의 보배 16.07.13. 17:07
샬롬^^
애처로운것은 세월의흔적인것같에요 인간들이 아무리애써도잡을수없는 시간..


문천/박태수 16.07.13. 12:53
세월 앞에 무너지는 산책길 여인..
아름다운 글향에 쉬어갑니다

눈보라 16.07.13. 21:03
문재학 시인님~
인생의 일생을 느껴오는 시입니다.
세월을 이길자가 없지요
젊고 아름다웠던 내 모습은
모양없이 변하여도
마음만은 한결같으면 좋겠습니다.

peak 16.07.13. 13:28
너와 나 모두의 모습 아닌가 십네요 
    
미미멘트 16.07.13. 12:29
하루하루가 바쁘게 돌아가는 날이지만
잠시 발걸음 멈추고 소중한것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봅니다(^^)
시인님 예쁜글 주셔서 고맙게 보았네요
더운날씨 조심하시고 기쁜날 되셔요

견우 16.07.13. 14:38
겐시리 마음이 무거움을 느끼네요~~그레도 화이팅^.^

미량 국인석 16.07.13. 22:11
세월이 흐르면 변하지 않는 것이 무엇이 있겠는지요.
지난 날의 고운 자태를 기억하고 있으니 안타까운 마음은 더욱 그러하겠지요.
무더운 여름 건강에 유의하시구요.소산 선생님!^^

해송 김태옥 16.07.13. 12:29
세월의 흐름 속에 피어나는 꽃들~~
바로 우리들 삶의 흔적이 아닌던 가요? 좋은 글 잘 봤음니다

雲海 이성미 16.07.13. 12:35
삶과 세월은 나이를 병들게 하고
마음을 아프게도 합니다
정말 덧없는 세월이 당황스럽기도 하구요

진달래 16.07.13. 21:59
그 노파도 어느 젊은날에는 아름다웠던 여인이었을테이지요

수장 16.07.14. 07:32
세월앞에는 그 누구도 비켜갈수가 없나 봅니다
저도 누가보면 그때 예뻤는데 하고 말하든데요 ㅋ

조약돌 16.07.14. 08:33
세월은 지났어도
사람들은 여전히 산책길에 나설 것입니다
댓글 : 0
이전글 행복의 탑
다음글 인연의 끈
번호 제목 작성자 조회 등록일
229 임 생각 문재학 3119 2018-05-19
228 테너리 문재학 3208 2018-05-11
227 신록예찬 문재학 3464 2018-05-07
226 치첸이트사의 신비 문재학 3168 2018-04-26
225 인생여로 문재학 3203 2018-04-19
224 쿠바의 비극 문재학 3122 2018-04-12
223 수필 멕시코. 쿠바 여행기 문재학 3709 2018-04-10
222 벚꽃의 향연 문재학 3213 2018-04-09
221 칸쿤 문재학 3372 2018-04-08
220 밤비소리 2 문재학 3300 2018-03-11
219 연화산의 풍광 문재학 3303 2018-03-03
218 운명의 강 문재학 3109 2018-02-24
217 파도소리 2 문재학 3118 2018-02-12
216 강변의 벤치 문재학 2833 2018-02-01
215 겨울 바닷가 2 문재학 3121 2018-01-26
214 삭제된 게시물 입니다. 문재학 0 2018-01-26
213 눈 내리는 산책길 문재학 3255 2018-01-15
212 김치예찬 문재학 3373 2018-01-11
211 미련 문재학 3710 2018-01-06
210 성탄절 문재학 3398 2017-12-24
209 두브로브니크 문재학 3299 2017-12-17
208 이별의 한숨 문재학 2975 2017-12-15
207 애모 문재학 3175 2017-12-06
206 산토리니 섬의 풍경 문재학 3444 2017-12-01
205 파르테논 신전 문재학 3361 2017-11-28
204 수필 그리스 여행기 문재학 3459 2017-11-23
203 메떼오라 문재학 3078 2017-11-21
202 참을 인(忍)자를 품고 살자 문재학 3485 2017-11-03
201 적상산의 단풍 문재학 3462 2017-11-02
200 직지사의 가을 문재학 3090 2017-11-01
199 가을비 내리는 밤 문재학 3257 2017-10-24
198 바람꽃 문재학 3338 2017-10-16
197 한가위 밤 문재학 3260 2017-10-11
196 무장산의 가을 문재학 3628 2017-10-01
195 망향천리 문재학 3165 2017-09-23
194 어머니 사랑 문재학 3422 2017-09-17
193 사랑의 강 문재학 3336 2017-09-08
192 여름밤의 꿈 문재학 3048 2017-08-30
191 고향그림자 문재학 3099 2017-08-13
190 건강타령 문재학 3250 2017-08-06
189 하현달 문재학 3253 2017-08-01
188 옛 여인 2 문재학 3189 2017-07-20
187 무주구천동 문재학 3113 2017-07-08
186 행복 2 문재학 3519 2017-07-04
185 만어사 문재학 3509 2017-06-23
184 이별의 한 문재학 3355 2017-06-19
183 꿈길 문재학 3132 2017-06-12
182 수필 발칸반도 여행기 문재학 3425 2017-05-31
181 오월의 단상 문재학 3278 2017-05-29
180 두바이 문재학 3212 2017-05-25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이 사이트는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문인 개인서재)입니다
사이트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독자투고 기사제보

 

Contact Us ☎(H.P)010-5151-1482 | dsb@hanmail.net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73-3, 일이삼타운 2동 2층 252호 (구로소방서 건너편)
⊙우편안내 (주의) ▶책자는 이곳에서 접수가 안됩니다. 발송전 반드시 전화나 메일로 먼저 연락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