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문자
무심히 흐르는 물길 따라 걷던 길
무심천에서 맺은 아름다운 추억들
생명을 일깨우는 명암지 천연탄산수
백합화 노래하던 청명원 꽃길에서
네 잎 클로버 찾아 행운이라고 좋아하던
꿈 많던 그 시절 지금도 눈에 어리네
수줍던 얼굴들은 다 어디로 갔나
그토록 희망하던 서울로 떠나왔는데
그 시절 이상은 자취 없이 사라지고
꽃다운 내 청춘 젊음도 간 곳이 없네
어릴 제 꿈꾸던 부모산 아래 내 고향
아름다운 추억이 서려있는 곳 그리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