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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문자 시인
무심천 꿈길
작성자: 민문자 추천: 0건 조회: 4349 등록일: 2019-08-04
     무심천 꿈길


                          민문자


            
 

 

무심히 흐르는 물길 따라 걷던 길

무심천에서 맺은 아름다운 추억들

생명을 일깨우는 명암지 천연탄산수

백합화 노래하던 청명원 꽃길에서

네 잎 클로버 찾아 행운이라고 좋아하던

꿈 많던 그 시절 지금도 눈에 어리네




수줍던 얼굴들은 다 어디로 갔나

그토록 희망하던 서울로 떠나왔는데

그 시절 이상은 자취 없이 사라지고

꽃다운 내 청춘 젊음도 간 곳이 없네

어릴 제 꿈꾸던 부모산 아래 내 고향

아름다운 추억이 서려있는 곳 그리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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