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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문자 시인의 작품읽기

민문자 시인
자손
작성자: 민문자 추천: 0건 조회: 1918 등록일: 2025-01-13

  자손

                        민문자

 

 

인간으로 태어나 누대로 이어서

종족 번식하기 욕심은 당연지사

이 몸도 어릴 때부터 그 욕심을 품었네

자신의 흔적을 세상에 남기는 좋은 방법

옛사람들은 벼슬하고 비문에 새겨놓았지

 

현대인의 벼슬은 문화예술인 아니겠어?

그래서 시인이란 이름으로 시집을 출간

벼슬한 양 세상에 알리며 자랑질했네

몇백 년 후라도 자손만은 나를 알아주겠지

그러나 옹골찼던 희망은 뚝 끊어졌네

 

결혼해서 딸 하나 아들 둘을 두었으나

딸은 시집가서 출가외인이 되고

작은아들은 생산 못 한 형님께 바쳐 조카로

하나 남은 내 아들은 오십이 넘어서야

연상녀를 만나 오순도순 깨만 볶고 있네

 

총각 귀신 면하고 따뜻한 밥 얻어먹고

옆구리에 끼고 다니며 흡족해하는 모습에

어미도 따뜻한 마음으로 성원해 줄 수밖에

손자의 손자 수백 년이 흘러도 내 손자라고

자랑질할 줄 알았던 욕심 그 꿈은 사라졌네!

 

                    (2024.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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