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 문인서재 / 문학관.com / 문인.com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문인.com
작가별 서재
김성열 시인
김소해 시인
김순녀 소설가
김진수 큰길 작가
김철기 시인
류금선 시인
문재학 시인
민문자 시인
배성근 시인
변영희 소설가
송귀영 시인
안재동 시인
양봉선 아동문학가
오낙율 시인
윤이현 작가
이기호 시인
이영지 시인
이정승 소설가
이룻 이정님 시인
이창원(법성) 시인
정선규 시인
정태운 시인 문학관
채영선 작가
하태수 시인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민문자 시인의 작품읽기

민문자 시인
자손
작성자: 민문자 추천: 0건 조회: 1882 등록일: 2025-01-13

  자손

                        민문자

 

 

인간으로 태어나 누대로 이어서

종족 번식하기 욕심은 당연지사

이 몸도 어릴 때부터 그 욕심을 품었네

자신의 흔적을 세상에 남기는 좋은 방법

옛사람들은 벼슬하고 비문에 새겨놓았지

 

현대인의 벼슬은 문화예술인 아니겠어?

그래서 시인이란 이름으로 시집을 출간

벼슬한 양 세상에 알리며 자랑질했네

몇백 년 후라도 자손만은 나를 알아주겠지

그러나 옹골찼던 희망은 뚝 끊어졌네

 

결혼해서 딸 하나 아들 둘을 두었으나

딸은 시집가서 출가외인이 되고

작은아들은 생산 못 한 형님께 바쳐 조카로

하나 남은 내 아들은 오십이 넘어서야

연상녀를 만나 오순도순 깨만 볶고 있네

 

총각 귀신 면하고 따뜻한 밥 얻어먹고

옆구리에 끼고 다니며 흡족해하는 모습에

어미도 따뜻한 마음으로 성원해 줄 수밖에

손자의 손자 수백 년이 흘러도 내 손자라고

자랑질할 줄 알았던 욕심 그 꿈은 사라졌네!

 

                    (2024.11.15)

 
댓글 : 0
이전글 겨울딸기
다음글 삭제된 게시물입니다.
번호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등록일
1327 휠체어 민문자 0 4580 2024-05-24
1326 정담(情談) 민문자 0 4402 2024-05-22
1325 부부의 날 민문자 0 4234 2024-05-22
1324 물놀이 민문자 0 4090 2024-05-22
1323 안부 민문자 0 4062 2024-05-22
1322 라일락 꽃향기 민문자 0 4088 2024-05-22
1321 벗... 민문자 0 4300 2024-05-22
1320 꽃자리 민문자 0 4287 2024-05-22
1319 데이지꽃 민문자 0 4371 2024-05-22
1318 꽃구름 민문자 0 4279 2024-05-22
1317 세월(歲月) 민문자 0 4376 2024-05-22
1316 4남매와 자손들 민문자 0 4161 2024-05-22
1315 활짝 핀 군자란 민문자 0 4127 2024-05-22
1314 삼종지도(三從之道) 민문자 0 4099 2024-05-22
1313 춘분(春分) 민문자 0 4193 2024-05-22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이 사이트는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문인 개인서재)입니다
사이트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독자투고 기사제보

 

Contact Us ☎(H.P)010-5151-1482 | dsb@hanmail.net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73-3, 일이삼타운 2동 2층 252호 (구로소방서 건너편)
⊙우편안내 (주의) ▶책자는 이곳에서 접수가 안됩니다. 발송전 반드시 전화나 메일로 먼저 연락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