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 문인서재 / 문학관.com / 문인.com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문인.com
작가별 서재
김성열 시인
김소해 시인
김순녀 소설가
김진수 큰길 작가
김철기 시인
류금선 시인
문재학 시인
민문자 시인
배성근 시인
변영희 소설가
송귀영 시인
안재동 시인
양봉선 아동문학가
오낙율 시인
윤이현 작가
이기호 시인
이영지 시인
이정승 소설가
이룻 이정님 시인
이창원(법성) 시인
정선규 시인
정태운 시인 문학관
채영선 작가
하태수 시인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민문자 시인의 작품읽기

민문자 시인
사랑 고백서
작성자: 민문자 추천: 0건 조회: 4456 등록일: 2021-10-01

사랑 고백서

 

                            민문자

 

 

 

향기로운 국화가 나의 시선을 당기네

엄마 생각이 따라서 오네

내일모레까지 안 팔리면

이 꽃 제가 사가겠어요

그다음 날 성묘 가야 하니까요

 

팔리면 이런 노란 국화 다시 준비하랬는데

이 꽃 그냥 그대로 있네요

할머니 드리려고 안 팔았습니다

입에 침이나 바르고 말씀하셔!

얼른 포장해 주세요

 

국화야, 엄마한테 나와 함께 가자

나의 품에 안겨서 무궁화호 타고 가자

노란 국화 화분을 품에 꼭 안았습니다

유난히 꽃을 잘 기르시던 분, 산뜰에 심고

아버지와 함께 즐거워하실 모습 상상했네요

 

지난해에 나온 시집 『꽃시』

올봄에 나온 시집 『금혼식』

두 분께 드리는 편지도 함께

이슬에 젖지 않게 비닐에 잘 싸서 놓았어요

저의 사랑 고백서입니다, 읽어 봐주세요


 

댓글 : 0
이전글 국경일 유감
다음글 군밤
번호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등록일
1105 강남부자 민문자 0 4199 2021-03-21
1104 세월 참 빠르네 민문자 0 4293 2021-03-21
1103 사랑이 고픈가요? 민문자 0 4172 2021-03-21
1102 인생은 희비 쌍곡선 민문자 0 4257 2021-03-21
1101 팔불출 천 냥 빚을 받다 민문자 0 4822 2021-03-21
1100 태극기와 애국심 민문자 0 4520 2021-03-02
1099 소래포구 봄나들이 민문자 0 4157 2021-02-25
1098 대화 민문자 0 4025 2021-02-25
1097 아들딸을 낳고 민문자 0 4160 2021-02-25
1096 전자책 DSB 앤솔러지 114집 2021. 2... 민문자 0 3919 2021-02-19
1095 여왕벌 민문자 0 3927 2021-02-14
1094 부처님의 세뱃돈 민문자 0 4005 2021-02-12
1093 『금혼식』 민문자 0 4069 2021-02-12
1092 선물 민문자 0 4256 2021-02-12
1091 눈 내리는 아침은 상큼하다 민문자 0 4655 2021-02-12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이 사이트는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문인 개인서재)입니다
사이트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독자투고 기사제보

 

Contact Us ☎(H.P)010-5151-1482 | dsb@hanmail.net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73-3, 일이삼타운 2동 2층 252호 (구로소방서 건너편)
⊙우편안내 (주의) ▶책자는 이곳에서 접수가 안됩니다. 발송전 반드시 전화나 메일로 먼저 연락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