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 문인서재 / 문학관.com / 문인.com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문인.com
작가별 서재
김성열 시인
김소해 시인
김순녀 소설가
김진수 큰길 작가
김철기 시인
류금선 시인
문재학 시인
민문자 시인
배성근 시인
변영희 소설가
송귀영 시인
안재동 시인
양봉선 아동문학가
오낙율 시인
윤이현 작가
이기호 시인
이영지 시인
이정승 소설가
이룻 이정님 시인
이창원(법성) 시인
정선규 시인
정태운 시인 문학관
채영선 작가
하태수 시인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이기호 시인의 작품읽기

이기호 시인
작성자: 이기호 추천: 1건 조회: 2185 등록일: 2011-07-16


   서당/이기호


 

내 몸에서 풀벌레가 운다


 

벌건 대낮 정신없이

쫒기다 보면

귀가 흔들림을 잊는다


 

끝없이 일과는 돌아가고


 

깊은 밤

잠자리에 들려 하면

벌바람 소리

번뇌 망상의 풀벌레 소리 들려온다


 

오늘도 귀가 운다.


 

작품해설 

이수화(문학박사, 시인, 전)국제펜클럽 한국본부 부이사장)


 

  이시의 화자는 이제 자신이 풀벌레가 되어 자신의 번민의 소리를 듣게 되었다. 자신의 성찰의 소리다

. 저 앞에 실핀 효덕이나, 인문학적 사유의 성찰에서 종교적으로 심화되어갈 화엄주의 성찰에 들어선

 듯하다. 이렇게 볼 때 이기호 시가 처한 시적 상황이 현실길항의 경계로 진입하는 게 아닌가 하는 시각

을 갖게 한다. 그러나 지금까지 논의해 온 시들을 토대로 고찰할 때 그의 시가 걸어갈 다른 지향성은

 불가피한 듯하다. 귀가 그 결정적 터닝 포인트인 듯하다. 귀의 포에지는 모더니즘 시로 통하고 형식도

 이미지의 조소성도 언어의 어거력도 두루 아름답다.

댓글 : 0
이전글 냉이
다음글 아들의 가슴에 묻어 둔
번호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등록일
167 설중매/서당 이기호 이기호 1 1735 2014-03-30
166 해동/서당 이기호 이기호 1 1749 2014-03-27
165 봄바람/서당 이기호 이기호 1 1850 2014-03-25
164 나의 삶/서당 이기호 이기호 1 1747 2014-03-23
163 사월이 오면/서당 이기호 이기호 1 1831 2014-03-17
162 봄의 절정/서당 이기호 이기호 1 1795 2014-03-15
161 봄/서당 이기호 이기호 1 1777 2014-03-12
160 행복의 길/서당 이기호 이기호 1 1780 2014-03-05
159 봄은 온다네/서당 이기호 이기호 1 1897 2014-03-05
158 행복의 씨앗/서당 이기호 이기호 1 1837 2014-02-26
157 스승의 은혜/서당 이기호 이기호 1 1929 2014-02-19
156 안성맞춤의 고장/서당 이기호 이기호 1 1778 2014-02-19
155 조병화 문학관/서당 이기호 [1] 이기호 1 1756 2014-02-09
154 펜촉이 마르지 않는 문향의 도시 [1] 이기호 1 1653 2014-02-05
153 삭제된 게시물 입니다. 이기호 0 0 2013-08-29
152 제10회 조병화 시 축제 개최 요강 [2] 이기호 1 2373 2013-04-13
151 스승의 길/서당 이기호 이기호 1 2328 2013-01-13
150 감나무/서당 이기호 이기호 1 2088 2013-01-01
149 눈의 풍경/서당 이기호 이기호 1 2199 2013-01-01
148 내일을 위한 하루/서당 이기호 이기호 1 2346 2012-07-16
147 사모곡/서당 이기호 이기호 1 2258 2012-07-11
146 바람 소리/서당 이기호 이기호 1 2252 2012-06-30
145 나의 어머니/서당 이기호 이기호 1 2157 2012-06-28
144 하나/서당 이기호 이기호 1 2318 2012-06-10
143 하늘의 별 이기호 1 2442 2012-05-28
142 그 사람이 보고 싶다/서당이기호 이기호 1 2556 2012-03-26
141 한 우물/서당 이기호 이기호 1 2909 2012-03-06
140 종달새/서당 이기호 이기호 1 2859 2012-03-06
139 시아버지의 마음/서당 이기호 이기호 1 2564 2012-02-20
138 간운보월/서당 이기호 이기호 1 2779 2012-01-24
137 고구마 줄기/서당 이기호 이기호 1 2922 2011-12-20
136 걷고 있는 이 길/서당 이기호 이기호 1 2594 2011-12-19
135 희망/서당 이기호 이기호 1 2568 2011-12-14
134 남새 밭/서당 이기호 이기호 1 2609 2011-12-14
133 어린이/서당 이기호 이기호 1 2639 2011-12-09
132 토끼풀의 속설/서당 이기호 이기호 1 2839 2011-12-08
131 단상/서당 이기호 이기호 1 2876 2011-12-08
130 단비/서당 이기호 이기호 1 2937 2011-12-05
129 우리 삶의 존재/서당이기호 이기호 1 2636 2011-12-04
128 두릅나물/서당이기호 이기호 1 2648 2011-12-03
127 안성의 혜성원/서당 이기호 이기호 1 2685 2011-11-30
126 누에/서당 이기호 이기호 1 2607 2011-11-23
125 민들레/서당 이기호 이기호 1 2780 2011-11-17
124 어부/서당 이기호 이기호 1 2739 2011-11-17
123 양극화/서당 이기호 이기호 1 2604 2011-11-15
122 영일만의 꿈/서당 이기호 이기호 1 2559 2011-11-13
121 문무대왕 수중릉/서당 이기호 이기호 1 2740 2011-11-12
120 철책선/서당 이기호 이기호 1 2841 2011-11-11
119 장애인석/서당 이기호 이기호 1 2727 2011-11-10
118 돌아보기/서당 이기호 이기호 1 2504 2011-11-09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이 사이트는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문인 개인서재)입니다
사이트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독자투고 기사제보

 

Contact Us ☎(H.P)010-5151-1482 | dsb@hanmail.net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73-3, 일이삼타운 2동 2층 252호 (구로소방서 건너편)
⊙우편안내 (주의) ▶책자는 이곳에서 접수가 안됩니다. 발송전 반드시 전화나 메일로 먼저 연락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