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청푸른하늘 도자기1 - 새벽기도 · 2614
하늘의 파란빛이 되느라 포근하다
물과 흙으로만 버물어 꿈을 넣고
우리의
감청하늘이
꽃이되어
앉아서
짙푸른하늘 도자기2 - 새벽기도 · 2614
가슴의 문을 열어 화알짝 열어놓아 물들일 너를 사다
내 눈에 너를 풀어
나의 방
짙 푸른 하늘
너를 풀어
들이리
네 가슴에 물이 될 도자기3 - 새벽기도 · 2614
나는 늘 내 가슴의 물로서 네 가슴의
물이 될 머리가 될 입이 될 그 하나로
입으로
날아가면서
물보따리
꿈이는
한손이 모자라 도자기4 - 새벽기도 · 2614
보아라 우리 셋이
한 손이 모자라자
또 한손
두 손으로
숨쉬게 한 네 가슴
나는 늘
너의 가슴에
꿈이되는
그리움
푸른항아리 도자기5 - 새벽기도 · 2614
보아라 우리 셋이
한 손이 모자라자
또 한손
두 손으로
숨쉬게 한 네 가슴
너는 늘 나의 가슴에 꿈이 되는 그리움
그리움 끊어질듯
그래도 이어지는
꽃송이
한 잎으로
하아얀 네 가슴이
보고파 푸른 항아리
난 항아리
난 너의
향기물이 무리로 도자기6 - 새벽기도 · 2614
흐으음 향기물이 무리로 숨을쉬네
가슴의 물 숨쉬네 하늘의 물이 쉬네
널 닮아
나의 하늘이
하얀새로
꽃되네
꽃이 맘껏 앉더라 도자기7 - 새벽기도 · 2614
묵직한 앉음으로만 기다린 나날에는
기어이 너를 갖는 물사랑 떠있더라
가다가 도로앉아서 네 꽃핌이 보고파
기어히 너를 갖고파 도로앉아 지키는
가슴이
보이는 날에
꽃이 맘껏
앉더라
입으로 머리로 가슴으로라 도자기8 - 새벽기도 · 2614
눈으로 네가 보인 날에는 어찌한 줄 알았니 입으로도 머리로 네 안으로
너로 해
두 번 숨쉬며
사랑줄을
잡았지
하하 좋아라 싸 비비며 도자기9 - 새벽기도 · 2614
좋아라 하 좋아라 싸비비 싸비비며
모이고 모이는 날 둘이서 셋이서
좋아라
하 좋아라 하
싸 비비며
안느라
싸안고
날이 날마다
물을 들어
이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