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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지 시인의 작품읽기

이영지 시인

고려자기

작성자: 이영지

추천: 0건 조회: 8687 등록일: 2013-07-02

감청푸른하늘 도자기1 - 새벽기도 · 2614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o:p></o:p> 
하늘의 파란빛이 되느라 포근하다 
물과 흙으로만 버물어 꿈을 넣고 
우리의 
감청하늘이 
꽃이되어 
앉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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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푸른하늘 도자기2 - 새벽기도 · 2614 
  <o:p></o:p> 
가슴의 문을 열어 화알짝 열어놓아 물들일 너를 사다 
내 눈에 너를 풀어 
나의 방 
짙 푸른 하늘 
너를 풀어 
들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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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가슴에 물이 될 도자기3 - 새벽기도 · 2614 
  <o:p></o:p> 
나는 늘 내 가슴의 물로서 네 가슴의 
물이 될 머리가 될 입이 될 그 하나로 
입으로 
날아가면서 
물보따리 
꿈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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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손이 모자라 도자기4 - 새벽기도 · 2614 
  <o:p></o:p> 
보아라 우리 셋이 
한 손이 모자라자 
또 한손 
두 손으로 
숨쉬게 한 네 가슴 
  <o:p></o:p> 
나는 늘 
너의 가슴에 
꿈이되는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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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항아리 도자기5 - 새벽기도 · 2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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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라 우리 셋이 
한 손이 모자라자 
또 한손 
두 손으로 
숨쉬게 한 네 가슴 
  <o:p></o:p> 
너는 늘 나의 가슴에 꿈이 되는 그리움 
  <o:p></o:p> 
그리움 끊어질듯 
그래도 이어지는 
꽃송이 
한 잎으로 
하아얀 네 가슴이 
  <o:p></o:p> 
보고파 푸른 항아리 
난 항아리 
난 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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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물이 무리로 도자기6 - 새벽기도 · 2614 
  <o:p></o:p> 
흐으음 향기물이 무리로 숨을쉬네 
가슴의 물 숨쉬네 하늘의 물이 쉬네 
널 닮아 
나의 하늘이 
하얀새로 
꽃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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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맘껏 앉더라 도자기7 - 새벽기도 · 2614 
  <o:p></o:p> 
묵직한 앉음으로만 기다린 나날에는 
기어이 너를 갖는 물사랑 떠있더라 
가다가 도로앉아서 네 꽃핌이 보고파 
기어히 너를 갖고파 도로앉아 지키는 
가슴이 
보이는 날에 
꽃이 맘껏 
앉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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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으로 머리로 가슴으로라 도자기8 - 새벽기도 · 2614 
  <o:p></o:p> 
눈으로 네가 보인 날에는 어찌한 줄 알았니 입으로도 머리로 네 안으로 
너로 해 
두 번 숨쉬며 
사랑줄을 
잡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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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좋아라 싸 비비며 도자기9 - 새벽기도 · 2614 
  <o:p></o:p> 
좋아라 하 좋아라 싸비비 싸비비며 
모이고 모이는 날 둘이서 셋이서 
좋아라 
하 좋아라 하 
싸 비비며 
안느라 
  <o:p></o:p> 
싸안고 
날이 날마다 
물을 들어 
이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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