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 문인서재 / 문학관.com / 문인.com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문인.com
작가별 서재
김성열 시인
김소해 시인
김순녀 소설가
김진수 큰길 작가
김철기 시인
류금선 시인
문재학 시인
민문자 시인
배성근 시인
변영희 소설가
송귀영 시인
안재동 시인
양봉선 아동문학가
오낙율 시인
윤이현 작가
이기호 시인
이영지 시인
이정승 소설가
이룻 이정님 시인
이창원(법성) 시인
정선규 시인
정태운 시인 문학관
채영선 작가
하태수 시인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문재학 시인의 작품읽기

문재학 시인
고향 집 지금은
작성자: 문재학 조회: 998 등록일: 2025-05-03

고향 집 지금은

소산/문 재학

 

바람이 일 때마다

적막을 깨뜨리는

덜컹거리는 대문

 

화창한 봄이 돌아와도

아무도 찾지 않아

을씨년스런 냉기만 휑하니 흘렀다.

 

부모 형제들과 북적이며 살았던

단란한 삶의 지난 세월

다시는 돌아갈 수 없기에

생각할수록 목이 메인다.

 

구석구석 묻어나는

환영(幻影환청(幻聽)으로 타는 그리움의 불꽃.

애달프기 그지없어라.

 

그 옛날 그 시절.

꿈같이 흘러간

화목한 삶들이 진정한 행복이었다.

 

세월 앞에 속절없이 무너진 허무한 삶이여.

엄습(掩襲)해 오는 허전한 마음 가눌 길이 없네.

 

 

 소산 문재학님의 애환이 담긴 글 감동의 드라마 입니다.
너무 고맙습니다.

 

 꿀벌25.04.27 22:02

고향 집 철쭉 꽃이 화사하게 피어 빈집으로 느껴지지 않습니다
좋은 시 글에 머물러 갑니다.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나날 되시길 기원 드립니다~~

 

소당/김태은25.04.26 11:14

立春大吉建陽多慶. 문 입구에 붙어있고
고은 철죽꽃 만발한 깔끔한 집이 비여있으니 어머님의 흔적은 찾을 길 없구 쓸쓸하네요.

집터가 좋아 한양에서 대학졸업하고 합천에서 읍장까지 하시고  정년해서 세계일주 하시고
일주 수필집(여행기)도 내시고 소산 시인님은 원없이 건강하게 사시니 참으로 행복하신 분 이십니다 ㆍ
건안건필 하시고 부부 만수무강 하시옵소서

 

 눈보라25.04.28 08:27

문재학 시인님의 시어가 제 마음을 뭉클하게 합니다..
제 고향 집은 지금 페허가로 하염없는 많은 세월을 견디고 있습니다.
글 속에... 부모 형제들과 북적이며 살았던 단란한 삶의 지난 세월 다시는 돌아갈 수 없기에
생각할수록 목이 메인다.
지금은 많은 식구 중에.. 조부모님, 부모님,오빠. 형부. 올케... 세상 떠나고,,.빈집만 남으니,..
인생 무상이 느겨집니다~

 

흰수정25.04.25 18:02

 소산 문재학 시인 님. 안녕하셨어요
옛고향집 정들은 형제들과 함께 지냈던 고향집 세월이 갈수록에 더 생각이 많이 나실 것 같습니다
그래서 나이들면 추억을 먹고 산다고 하는가 봅니다
고향 그리는 고은 글에 머물다 갑니다
즐거운 저녁시간 되시기를 바랍니다. 시인 님

최원경25.04.25 17:55

어려움이 있는 가난한 삶에서도 한 가족이 같이 지나든 그때가 행복했든 때란 것을 고향 집 보면 새삼 생각 나게 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고향 향수가 나는 집. 철쭉 꽃 감나무 나도 어린 시절 고향 생각이 납니다.
그러나 저희 집은 공업단지로 변모해 버렸어요.
소산 문재학님 현재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힘내시길 바랍니다.^^

 

 노을풍경25.04.26 08:19
고향의 가족들과 사랑으로 함께 했었던 집이 지금도 남아 있나 봅니다
저도 가끔은 고향이 그리워 찾아가지만 모두가 변해버린 그 자리에 허탈함만 안고 옵니다
고향집을 바라보시면서 수많은 생각들이 울컥 하셨을 것 같습니다. 잠시 그 고향에 집에 함께하고 갑니다
어느새 4월의 마지막 주말도 더욱 행복하신 시간들이 되십시요~/
댓글 : 0
이전글 기침 소리 1
다음글 유채꽃
번호 제목 작성자 조회 등록일
531 삶의 무게 문재학 4 06:20:59
530 임진각 문재학 62 2025-06-14
529 다 지나간다. 문재학 132 2025-06-06
528 전등사 문재학 163 2025-06-06
527 산딸나무 문재학 213 2025-05-30
526 임과 함께 문재학 189 2025-05-23
525 가족 나들이 문재학 357 2025-05-15
524 기침 소리 1 문재학 512 2025-05-09
고향 집 지금은 문재학 999 2025-05-03
522 유채꽃 문재학 1079 2025-04-25
521 아버지 1 문재학 751 2025-04-18
520 벚꽃 나들이 문재학 612 2025-04-11
519 대금산 산행 문재학 481 2025-04-04
518 인생여로 2 문재학 499 2025-04-04
517 그 이름 어머니 문재학 565 2025-03-21
516 황혼길 1 문재학 765 2025-03-15
515 봄기운 4 문재학 797 2025-03-06
514 죽마고우 1 문재학 628 2025-02-27
513 옛 임 3 문재학 837 2025-02-21
512 카톡 문재학 1030 2025-02-15
511 눈꽃 문재학 962 2025-02-07
510 행복한 삶 문재학 907 2025-01-31
509 무정한 꿈 문재학 938 2025-01-23
508 상념의 겨울밤 문재학 1280 2025-01-17
507 모자 예찬 문재학 1232 2025-01-10
506 일주기 문재학 1340 2025-01-03
505 소중한 인생 문재학 1369 2024-12-27
504 문상 길 문재학 1800 2024-12-19
503 부부의 길 문재학 1756 2024-12-14
502 삶의 꽃길 문재학 1707 2024-12-07
501 소금산 산행 문재학 1849 2024-12-04
500 노년의 고개 문재학 1721 2024-11-30
499 산촌의 가을 문재학 1739 2024-11-22
498 만추 1 문재학 1710 2024-11-15
497 영원한 이별 문재학 1985 2024-11-08
496 불면의 가을밤 문재학 1804 2024-11-01
495 황혼의 부부 문재학 1716 2024-10-26
494 아스타 국화축제 문재학 1728 2024-10-19
493 황매산 억새 문재학 2260 2024-10-10
492 이상 기후 문재학 1926 2024-09-27
491 한가위 풍경 문재학 2001 2024-09-21
490 가을인가 문재학 2092 2024-09-06
489 짙어가는 그리움 문재학 2323 2024-08-29
488 사랑의 호수 문재학 1852 2024-08-24
487 치매 문재학 2189 2024-08-17
486 마음을 비우면 행복이 문재학 2312 2024-08-09
485 열대야 문재학 2059 2024-08-02
484 희망의 등불 문재학 2299 2024-07-26
483 연모의 강 문재학 2174 2024-07-20
482 얼굴 예찬 문재학 2081 2024-07-12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이 사이트는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문인 개인서재)입니다
사이트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독자투고 기사제보

 

Contact Us ☎(H.P)010-5151-1482 | dsb@hanmail.net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73-3, 일이삼타운 2동 2층 252호 (구로소방서 건너편)
⊙우편안내 (주의) ▶책자는 이곳에서 접수가 안됩니다. 발송전 반드시 전화나 메일로 먼저 연락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