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촉이 마르지 않는 문향의 도시
안성의 대표 문학관
1. 조병화 문학관
흘러가는 구름 같았던 그 사람, 무엇을 말하고 싶었을까?
여기 조병화문학관 1999년 조병화 시인이 자신의 고향 집을 중심으로 그의 시와 문학 세계를 많은 사람과 함께 나누고자 손수 공간을 마련하고 10여 년을 안성문학의 기반이 되는 공간으로 운영했어요.
오늘날 그는 떠나고 없지만, 문학관을 채운 시와 흔적들을 통해 발걸음이 닿는 곳마다 조병화 시인의 체취를 느낄 수 있어요.
조병화 문학관에는 조병화 시인의 창작 저작물과 그림 및 유품들이 늘 전시되어 있어, 그가 전생에 걸쳐 창작 활동을 하며 추구해 온 꿈과 사랑의 정신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문학현장입니다.
2층으로 구성된 이곳에서는 조병화 시인이 남긴 53권의 시집과 수필집, 화집 등 160여 권이 전시되어 있어요.
늘 즐겨 쓰던 베레모와 파이프, 펜, 소품까지 그의 지난 삶을 함께 나눈 유품들도 만날 수 있죠.
살아생전 직접 그가 손으로 만들고 정리했던 이곳은 아직도 생생하게 살아있는 그의 예술혼을 느낄 수 있는 공간입니다.
이곳에서는 1년에 한 번씩 주제를 바꿔가며 작품들을 소개하여 조병화 시인의 세계를 계속 함께 느끼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덕분에 2013년에는 한국문학관 협회에서 주관하는 ‘올해의 최우수 문학관’으로 선정되었지요.
2. 다음 내용 : 개구리 소리 울리는 내 고향 난실리
* 문화관광해설사 이기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