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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규 시인의 작품읽기
정선규 시인
신의 문학, 구원의 문법 64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8385 등록일: 2014-09-06
시편 55 편
1. 하나님이여 내 기도에 귀를 기울이시고 내가 간구할 때에 숨지 마소서 .
2. 내게 굽히사 응답하소서 . 내가 근심으로 편치 못하여 탄식하오니
3. 이는 원수의 소리와 악인의 압제의 연고라 저희가 죄악으로 내게 더하며 노하여 나를 핍박하나이다 .
4. 내 마음이 내 속에서 심히 아파하며 사망의 위험이 내게 미쳤도다 .
5. 두려움과 떨림이 내게 이르고 황공함이 나를 덮었도다 .
6. 나의 말이 내가 비둘기같이 날개가 있으면 날아가서 편히 쉬리로다 .
7. 내가 멀리 날아가서 광야에 거하리로다 . ( 셀라 )
8. 내가 피난처에 속히 가서 폭풍과 광풍을 피하리라 하였도다 .
9. 내가 성내에서 강포와 분쟁을 보았사오니 주여 저희를 멸하소서 . 저희 혀를 나누소서 .
10. 저희가 주야로 성벽 위에 두루 다니니 성 중에는 죄악과 잔해 함이 있으며
11. 악독이 그중에 있고 압박과 궤사가 그 거리를 떠나지 않도다 .
12. 나를 책망한 자가 원수가 아니라 원수일진대 내가 참았으리라 . 나를 대하여 자기를 높이는 자가 나를 미워하는 자가 아니라 미워하는 자일진대 내가 그를 피하여 숨었으리라 .
13. 그가 곧 너로다 나의 동류 , 나의 동무요 나의 가까운 친우로다 .
14. 우리가 같이 재미롭게 의논하며 무리와 함께하여 하나님의 집 안에서 다녔도다 .
15. 사망이 홀연히 저희에게 임하여 산 채로 음부에 내려갈지어다 . 이는 악독이 저희 거처에 있고 저희 가운데 있음이로다 .
16. 나는 하나님께 부르짖으리니 여호와께서 나를 구원하시리로다 .
17. 저녁과 아침과 정오에 내가 근심하여 탄식하리니 여호와께서 내 소리를 들으시리로다 .
18. 나를 대적하는 자 많더니 나를 치는 전쟁에서 저가 내 생명을 구속하사 평안하게 하셨도다 .
19. 태고부터 계신 하나님이 들으시고 ( 셀라 ) 변치 아니하며 하나님을 경외치 아니하는 자에게 보응하시리로다 .
20. 저는 손을 들어 자기와 화목한 자를 치고 그 언약을 배반하였도다 .
21. 그 입은 웅 기름보다 미끄러워도 그 마음은 전쟁이요 그 말은 기름보다 유하여도 실상은 뽑힌 칼이로다 .
22. 네 짐을 여호와께 맡겨버리라 너를 붙드시고 의인의 요동함을 영영히 허락지 아니하시리로다 .
23. 하나님이여 주께서 저희로 파멸의 웅덩이에 빠지게 하시리이다 . 피를 흘리게 하며 속이는 자들은 저희 날의 반도 살지 못할 것이나 나는 주를 의지하리이다 . 아멘
신의 문학 , 구원의 문법 64
시편 55 편
1. 하나님이여 내 기도에 귀를 기울이시고 내가 간구할 때에 숨지 마소서 .
2. 내게 굽히사 응답하소서 . 내가 근심으로 편치 못하여 탄식하오니
3. 이는 원수의 소리와 악인의 압제의 연고라 저희가 죄악으로 내게 더하며 노하여 나를 핍박하나이다 .
4. 내 마음이 내 속에서 심히 아파하며 사망의 위험이 내게 미쳤도다 .
5. 두려움과 떨림이 내게 이르고 황공함이 나를 덮었도다 .
6. 나의 말이 내가 비둘기같이 날개가 있으면 날아가서 편히 쉬리로다 .
7. 내가 멀리 날아가서 광야에 거하리로다 . ( 셀라 )
8. 내가 피난처에 속히 가서 폭풍과 광풍을 피하리라 하였도다 .
9. 내가 성내에서 강포와 분쟁을 보았사오니 주여 저희를 멸하소서 . 저희 혀를 나누소서 .
10. 저희가 주야로 성벽 위에 두루 다니니 성 중에는 죄악과 잔해 함이 있으며
11. 악독이 그중에 있고 압박과 궤사가 그 거리를 떠나지 않도다 .
12. 나를 책망한 자가 원수가 아니라 원수일진대 내가 참았으리라 . 나를 대하여 자기를 높이는 자가 나를 미워하는 자가 아니라 미워하는 자일진대 내가 그를 피하여 숨었으리라 .
13. 그가 곧 너로다 나의 동류 , 나의 동무요 나의 가까운 친우로다 .
14. 우리가 같이 재미롭게 의논하며 무리와 함께하여 하나님의 집 안에서 다녔도다 .
15. 사망이 홀연히 저희에게 임하여 산 채로 음부에 내려갈지어다 . 이는 악독이 저희 거처에 있고 저희 가운데 있음이로다 .
16. 나는 하나님께 부르짖으리니 여호와께서 나를 구원하시리로다 .
17. 저녁과 아침과 정오에 내가 근심하여 탄식하리니 여호와께서 내 소리를 들으시리로다 .
18. 나를 대적하는 자 많더니 나를 치는 전쟁에서 저가 내 생명을 구속하사 평안하게 하셨도다 .
19. 태고부터 계신 하나님이 들으시고 ( 셀라 ) 변치 아니하며 하나님을 경외치 아니하는 자에게 보응하시리로다 .
20. 저는 손을 들어 자기와 화목한 자를 치고 그 언약을 배반하였도다 .
21. 그 입은 웅 기름보다 미끄러워도 그 마음은 전쟁이요 그 말은 기름보다 유하여도 실상은 뽑힌 칼이로다 .
22. 네 짐을 여호와께 맡겨버리라 너를 붙드시고 의인의 요동함을 영영히 허락지 아니하시리로다 .
23. 하나님이여 주께서 저희로 파멸의 웅덩이에 빠지게 하시리이다 . 피를 흘리게 하며 속이는 자들은 저희 날의 반도 살지 못할 것이나 나는 주를 의지하리이다 . 아멘
2. 내게 굽히사 응답하소서 . 내가 근심으로 편치 못하여 탄식하오니 ~ 정말 탄식하는 억양이다 .
3. 이는 원수의 소리와 악인의 압제의 연고라 저희가 죄악으로 내게 더하며 노하여 나를 핍박하나이다 .
4. 내 마음이 내 속에서 심히 아파하며 사망의 위험이 내게 미쳤도다 .
5. 두려움과 떨림이 내게 이르고 황공함이 나를 덮었도다 .
6. 나의 말이 내가 비둘기같이 날개가 있으면 날아가서 편히 쉬리로다 .
7. 내가 멀리 날아가서 광야에 거하리로다 . ( 셀라 ) ~ 마치 부르는 형상이다 .
무엇을 부른다고 할까 ? 믿음은 가만히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부르고 다가서는 하나의 방법이 아닐까 .
어려운 상황을 통하여 잘못을 깨달아가면서 하나님의 도움을 부르는 것이리라 .
아니 심중에서 깊이 토해내는 것이리라 .
8. 내가 피난처에 속히 가서 폭풍과 광풍을 피하리라 하였도다 .
9. 내가 성내에서 강포와 분쟁을 보았사오니 주여 저희를 멸하소서 . 저희 혀를 나누소서 .
10. 저희가 주야로 성벽 위에 두루 다니니 성 중에는 죄악과 잔해 함이 있으며
11. 악독이 그중에 있고 압박과 궤사가 그 거리를 떠나지 않도다 .
12. 나를 책망한 자가 원수가 아니라 원수일진대 내가 참았으리라 . 나를 대하여 자기를 높이는 자가 나를 미워하는 자가 아니라 미워하는 자일진대 내가 그를 피하여 숨었으리라 .
13. 그가 곧 너로다 나의 동류 , 나의 동무요 나의 가까운 친우로다 .
14. 우리가 같이 재미롭게 의논하며 무리와 함께하여 하나님의 집 안에서 다녔도다 .
15. 사망이 홀연히 저희에게 임하여 산 채로 음부에 내려갈지어다 . 이는 악독이 저희 거처에 있고 저희 가운데 있음이로다 .
16. 나는 하나님께 부르짖으리니 여호와께서 나를 구원하시리로다 .
17. 저녁과 아침과 정오에 내가 근심하여 탄식하리니 여호와께서 내 소리를 들으시리로다 .
18. 나를 대적하는 자 많더니 나를 치는 전쟁에서 저가 내 생명을 구속하사 평안하게 하셨도다 .
뭐라고 할까 ?
고기에서 뼈를 부드럽게 빼어낸다고 할지 .
아니면 뼈에서 살을 발라낸다고 할지 .
마치 오롯이 사랑니가 살을 뚫고 나온다고 해야 할지 .
분명한 것은 끝이 아주 예리하면서 부드럽게 가슴에 와 닿는다 .
결결이 파도를 치며 시간을 마음대로 넘나드는 절경이 느껴지기도 하고
믿음이 빼어나기도 하다 .
믿음을 불러내어 빼어나게 묘사하는 기법이라 하겠다 .
19. 태고부터 계신 하나님이 들으시고 ( 셀라 ) 변치 아니하며 하나님을 경외치 아니하는 자에게 보응하시리로다 .
20. 저는 손을 들어 자기와 화목한 자를 치고 그 언약을 배반하였도다 .
21. 그 입은 웅 기름보다 미끄러워도 그 마음은 전쟁이요 그 말은 기름보다 유하여도 실상은 뽑힌 칼이로다 .
22. 네 짐을 여호와께 맡겨버리라 너를 붙드시고 의인의 요동함을 영영히 허락지 아니하시리로다 .
23. 하나님이여 주께서 저희로 파멸의 웅덩이에 빠지게 하시리이다 . 피를 흘리게 하며 속이는 자들은 저희 날의 반도 살지 못할 것이나 나는 주를 의지하리이다 . 아멘
구절마다 대조를 이루는 듯하면서 점점 커지는 점층법을 연상하게도 하고 극대화를 이루어 나가는 또 하나의 숨은 문법을 발견한 듯하다 .
좀 더 깊이 들어가면 대조를 이루면서도 자연스럽게 비유하는 문법이라 생각해보기도 한다 .
그리고 모든 운율은 자동사로써 대조와 비유 혹은 대립각을 세워 대치하면서도 매우 자연스러운 오묘한 높낮이 같은 것을 가지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