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 문인서재 / 문학관.com / 문인.com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문인.com
작가별 서재
김성열 시인
김소해 시인
김순녀 소설가
김진수 큰길 작가
김철기 시인
류금선 시인
문재학 시인
민문자 시인
배성근 시인
변영희 소설가
송귀영 시인
안재동 시인
양봉선 아동문학가
오낙율 시인
윤이현 작가
이기호 시인
이영지 시인
이정승 소설가
이룻 이정님 시인
이창원(법성) 시인
정선규 시인
정태운 시인 문학관
채영선 작가
하태수 시인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정선규 시인의 작품읽기

정선규 시인
산 너울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10769 등록일: 2013-09-19

산 너울

海月정선규

 

가을이라 불어오는 바람은

내 닭살 같은 살갗을 까칠하게 스쳐 간다

따사로운 햇살이 너울너울 온기를 띄워놓았다

먼 산을 바라보니 산허리능선을 타고 흘러내리는

관능미에 얇은 옷깃만 펄럭인다.

가을은 너울너울 바람을 지어 저녁으로 향하고

산 어깨에 걸친 어깨선은 선녀의 날갯짓 하며

산을 들어 올려 오롯이 하늘로 달아나고

하늘만 높다.

서산마루 끝에서 햇살의 세례는 동나고

어깨를 가로질러 서쪽으로 막 넘어가는

해를 잡은 무게를 동쪽 하늘 처마 끝의 보자기에

다소곳이 싸서 오늘의 내일이라 유통기한을 표기하여

보류함에 놓는다.

 

댓글 : 0
이전글 사색의 향낭
다음글 신의 문학, 구원의 문법 35
번호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등록일
942 자유글마당 신의 문학, 구원의 문법 46 정선규 0 8082 2014-02-01
941 삭제된 게시물 입니다. 정선규 0 56 2014-01-28
940 수필 내 영혼의 심부름 정선규 0 9499 2014-01-16
939 남매 정선규 0 10139 2014-01-14
938 자유글마당 신의 문학, 구언의 문법 45 정선규 0 9739 2014-01-11
937 주홍글씨 정선규 0 9511 2014-01-09
936 삭제된 게시물 입니다. 정선규 0 69 2014-01-02
935 자유글마당 신의 문학, 구원의 문법 44 정선규 0 7789 2013-12-28
934 자유글마당 신의 문학, 구원의 문법 44 정선규 0 8197 2013-12-28
933 수필 삭제된 게시물 입니다. 정선규 0 6311 2013-12-26
932 당신아! 정선규 0 9061 2013-12-19
931 자유글마당 신의 문학, 구원의 문법 34 정선규 0 8684 2013-12-19
930 수필 삭제된 게시물 입니다. 정선규 0 14 2013-12-19
929 수필 삭제된 게시물 입니다. 정선규 0 2 2013-12-17
928 수필 삭제된 게시물 입니다. 정선규 0 3 2013-12-17
51 | 52 | 53 | 54 | 55 | 56 | 57 | 58 | 59 | 60
이 사이트는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문인 개인서재)입니다
사이트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독자투고 기사제보

 

Contact Us ☎(H.P)010-5151-1482 | dsb@hanmail.net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73-3, 일이삼타운 2동 2층 252호 (구로소방서 건너편)
⊙우편안내 (주의) ▶책자는 이곳에서 접수가 안됩니다. 발송전 반드시 전화나 메일로 먼저 연락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