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 문인서재 / 문학관.com / 문인.com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문인.com
작가별 서재
김성열 시인
김소해 시인
김순녀 소설가
김진수 큰길 작가
김철기 시인
류금선 시인
문재학 시인
민문자 시인
배성근 시인
변영희 소설가
송귀영 시인
안재동 시인
양봉선 아동문학가
오낙율 시인
윤이현 작가
이기호 시인
이영지 시인
이정승 소설가
이룻 이정님 시인
이창원(법성) 시인
정선규 시인
정태운 시인 문학관
채영선 작가
하태수 시인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정선규 시인의 작품읽기

정선규 시인
나의 봄 말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11256 등록일: 2013-03-29
나의 봄 말
海月 정선규

이맘때
더하지도 않고
덜하지도 않고
딱 적당한 이 봄이면
아버지 그리운 나의 아버지는
진도리 사과 밭에 나가
별 하나 별 둘 간절히 아주 간절히
자식들 모두 봄 햇살 아래
바지런히 따스하게 다 잘 되길
마음의 기도를 붙여 가며 꽃을 솎았다

아버지 사과나무에 꽃이 피었어요
아버지 어떻게 따면 될까요
아버지 봄바람에 꽃이 추운가 봐요
자꾸자꾸 몸을 흔들어 봄 햇살이
잔잔한 곳으로 나오고 있어요
아버지 우리 과수원의 사과나무에 붙어
새록새록 아기자기 작은 손바닥을 내밀어
좀 더 따뜻하게 좀 더 따뜻하게
봄에 햇살에 바가지 긁어 부탁하면서
그리고 우리 아버지께 서로 나를 예쁘게 봐 달라고
조르네요

아버지! 이 봄이 다 갈 때까지 진도리 사과나무에서
들기름에 깨 볶는 우리 전설이 계절의 끝
그 여운으로 피겠지요
아버지 소중히 보고 싶습니다. 

 
댓글 : 0
이전글 꽃 속의 사랑
다음글 국민을 실현하는 위정자
번호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등록일
927 자유글마당 삭제된 게시물 입니다. 정선규 0 13 2013-12-10
926 자유글마당 삭제된 게시물 입니다. 정선규 0 7 2013-12-10
925 자유글마당 신의 문학, 구원의 문법 42 정선규 0 5979 2013-11-21
924 수필 삭제된 게시물 입니다. 정선규 0 88 2013-11-01
923 자유글마당 신의 문학, 구원의 문법 41 정선규 0 8529 2013-10-30
922 당신 정선규 0 9930 2013-10-29
921 수필 영혼 없는 육체의 향기 정선규 0 10099 2013-10-25
920 자유글마당 신의 문학, 구원의 문법 40 - 2 정선규 0 9139 2013-10-23
919 자유글마당 신의 문학, 구원의 문법 40 -1 정선규 0 9236 2013-10-23
918 10월의 단상 정선규 0 9395 2013-10-23
917 삭제된 게시물 입니다. 정선규 0 0 2013-10-20
916 자유글마당 신의 문학, 구원의 문법 39 정선규 0 8921 2013-10-18
915 수필 뱀의 연동 정선규 0 9549 2013-10-16
914 오늘 정선규 0 9960 2013-10-14
913 자유글마당 신의 문학, 구원의 문법 38 정선규 0 9216 2013-10-12
51 | 52 | 53 | 54 | 55 | 56 | 57 | 58 | 59 | 60
이 사이트는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문인 개인서재)입니다
사이트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독자투고 기사제보

 

Contact Us ☎(H.P)010-5151-1482 | dsb@hanmail.net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73-3, 일이삼타운 2동 2층 252호 (구로소방서 건너편)
⊙우편안내 (주의) ▶책자는 이곳에서 접수가 안됩니다. 발송전 반드시 전화나 메일로 먼저 연락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