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 문인서재 / 문학관.com / 문인.com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문인.com
작가별 서재
김성열 시인
김소해 시인
김순녀 소설가
김진수 큰길 작가
김철기 시인
류금선 시인
문재학 시인
민문자 시인
배성근 시인
변영희 소설가
송귀영 시인
안재동 시인
양봉선 아동문학가
오낙율 시인
윤이현 작가
이기호 시인
이영지 시인
이정승 소설가
이룻 이정님 시인
이창원(법성) 시인
정선규 시인
정태운 시인 문학관
채영선 작가
하태수 시인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정선규 시인의 작품읽기

정선규 시인
나의 긴말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11990 등록일: 2012-12-07
나의 긴말
海月 정선규

삶이 토라져 나를 외면하노라면
아버지 당신의 무덤 앞에서
나 홀로 덩그러니 앉아
지그시 눈꺼풀을 깨물고는
땅속으로 길떠나신
당신을 받들어 올립니다
아버지!
아버지!
목이 메어 더는 이을 수 없는 말문에
그토록 침묵이 짙어질 때
나는 기도하듯 신의 임재를 기다리는 듯
아주 깊이
간이 절이도록
당신을 불렀습니다
그리고
아버지 그 사랑에
눈이 멀도록 쏟아내리는
욕심을 맞에 내 마음은
눈이 부시도록 밝아졌고
살아생전 당신께서
그 어린 시절
나를 혼자 집에 두고
밭에 나갈 수 없었기에
그만 지게에
나를 태우고 사뿐사뿐 구름 위를 날듯
언덕배기 밭을
오롯이 오르시던 아버지
그 사랑에 이끌림 당하는  
아버지 사랑은 영원합니다
나에 닻을 내리는가 봅니다.
댓글 : 0
이전글 당신은
다음글 막내
번호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등록일
1527 자유글마당 시편을 묵상하며 정선규 0 3873 2022-08-31
1526 자유글마당 시편을 묵상하며 정선규 0 3790 2022-08-30
1525 자유글마당 시편을 묵상하며 정선규 0 3571 2022-08-29
1524 자유글마당 시편을 묵상하며 정선규 0 3604 2022-08-25
1523 자유글마당 시편을 묵상하며 정선규 0 3511 2022-08-24
1522 자유글마당 시편을 묵상하며 정선규 0 3596 2022-08-23
1521 자유글마당 시편을 묵상하며 정선규 0 3375 2022-08-22
1520 자유글마당 시편을 묵상하며 정선규 0 3359 2022-08-20
1519 자유글마당 시편을 묵상하며 정선규 0 3282 2022-08-19
1518 자유글마당 시편을 묵상하며 정선규 0 3455 2022-08-18
1517 자유글마당 시편을 묵상하며 정선규 0 3555 2022-08-17
1516 자유글마당 시편을 묵상하며 정선규 0 3367 2022-08-16
1515 자유글마당 시편을 묵상하며 정선규 0 3446 2022-08-15
1514 자유글마당 시편을 묵상하며 정선규 0 3575 2022-08-13
1513 자유글마당 시편을 묵상하며 정선규 0 3555 2022-08-12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이 사이트는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문인 개인서재)입니다
사이트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독자투고 기사제보

 

Contact Us ☎(H.P)010-5151-1482 | dsb@hanmail.net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73-3, 일이삼타운 2동 2층 252호 (구로소방서 건너편)
⊙우편안내 (주의) ▶책자는 이곳에서 접수가 안됩니다. 발송전 반드시 전화나 메일로 먼저 연락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