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 문인서재 / 문학관.com / 문인.com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문인.com
작가별 서재
김성열 시인
김소해 시인
김순녀 소설가
김진수 큰길 작가
김철기 시인
류금선 시인
문재학 시인
민문자 시인
배성근 시인
변영희 소설가
송귀영 시인
안재동 시인
양봉선 아동문학가
오낙율 시인
윤이현 작가
이기호 시인
이영지 시인
이정승 소설가
이룻 이정님 시인
이창원(법성) 시인
정선규 시인
정태운 시인 문학관
채영선 작가
하태수 시인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정선규 시인의 작품읽기

정선규 시인
꽃잎의 향수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11062 등록일: 2012-02-06
꽃잎의 향수
 海月 정선규

4월로 오는 바람은 모르는 시절
철부지 아이처럼 기쁜 몸매 야들야들 살려
흐르는 공기결 접어가는 호흡의 바다 위로
결무늬 짓는 아지랑이 골짜기 쪽으로 숨 넘는다

시끄럽고 어지러운 세상
어디에서 어디로 나는지
호적 없는 사이비기자의 수첩에서
새어나오는 아우성으로 심신이 지쳐간다

햇살도 한낮에 풀이 죽었는지
꾸준히 끌어올리던 아지랑이 깊은 두레박
아직 우물에 잠겨놓은 채 먼 산 아래 소망의 화답
막연히라도 좋으니 세미 하게만 들렸으면.

잠시 아주 짧은 시간의 문턱에서
마당에 핀 꽃을 보다 까치발 세워 만든
들것에 실려 떠가는데 아득히 먼 그리움
더한 본향 떠나온 지난 향수로 내 영혼 적신다

나는 허리 굽혀 꽃향기 맡는데 하늘 아버지
그 나라에서의 그윽이 내려주실 소망으로 끌리는
믿음의 확신한 기획안에 취해 창조가 있던 그날
당신의 생기 호흡으로 맡고 살아났던 그 기분이다.

 
댓글 : 0
이전글 신의 문학, 신의 문법 6
다음글 장군아! 준기야!
번호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등록일
1452 가을 곁에서 정선규 0 4506 2021-11-24
1451 밤에서 새벽까지 정선규 0 4334 2021-11-23
1450 겨울바람 정선규 0 4580 2021-11-22
1449 복사꽃 필무렵 정선규 0 4306 2021-11-18
1448 세월의 감촉 정선규 0 4295 2021-11-17
1447 추궁 정선규 0 4282 2021-11-15
1446 백신의 살인 정선규 0 4277 2021-11-12
1445 그 너머 정선규 0 4339 2021-11-12
1444 인생 정선규 0 4192 2021-11-09
1443 하룻밤 정선규 0 4273 2021-11-08
1442 그리움의 잔 정선규 0 4327 2021-11-06
1441 영혼의 추억 정선규 0 4280 2021-11-04
1440 잠 못이루는 밤 정선규 0 4406 2021-11-03
1439 물고기 냄새 정선규 0 4331 2021-11-02
1438 노점상 정선규 0 4143 2021-11-02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이 사이트는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문인 개인서재)입니다
사이트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독자투고 기사제보

 

Contact Us ☎(H.P)010-5151-1482 | dsb@hanmail.net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73-3, 일이삼타운 2동 2층 252호 (구로소방서 건너편)
⊙우편안내 (주의) ▶책자는 이곳에서 접수가 안됩니다. 발송전 반드시 전화나 메일로 먼저 연락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