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 문인서재 / 문학관.com / 문인.com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문인.com
작가별 서재
김성열 시인
김소해 시인
김순녀 소설가
김진수 큰길 작가
김철기 시인
류금선 시인
문재학 시인
민문자 시인
배성근 시인
변영희 소설가
송귀영 시인
안재동 시인
양봉선 아동문학가
오낙율 시인
윤이현 작가
이기호 시인
이영지 시인
이정승 소설가
이룻 이정님 시인
이창원(법성) 시인
정선규 시인
정태운 시인 문학관
채영선 작가
하태수 시인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정선규 시인의 작품읽기

정선규 시인
사람과 사람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11246 등록일: 2011-11-08
사람과 사람
 海月 정선규

한낮의 더위가 잔뜩 가라앉은 대지위를
걷노라면 한없이 부러워 떠오르는 것은
느티나무 아래로 시작되는 그리움 한쪽이다
찬 바람 이는 겨울이면
아주 작은 집이라 할지라도
바람만 막을 수 있다면 내 집이라
그리움은 여물어 마음의 정점이 된다

누군가 옆 사람이 된 지금
추운 겨울날 혼자 바람맞는 사시나무처럼
땅 밑에서 아련히 피어오른 안개가 자욱하게
엄습하는 치밀 감에도 혼자처럼 인 것은 왜 일지

있어도 외롭고 없어도 외로운 것이 사람이었던가?
지금 누군가의 마음에 합하지 못하는 그 끝이 외로움이지 않을까.
아니면 둘이 나누지 못하는 마음이 혼자가 될 수밖에 없을까.
누군가와 함께한다는 것에 더 지독히도 외로운 것은
사람이 아닌 당신 마음의 합하지 못한 동행이 없음이겠다
댓글 : 0
이전글 겨울나무
다음글 신의 문법 주기도문 등
번호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등록일
627 행복 정선규 0 10966 2011-12-29
626 가끔은 정선규 0 10801 2011-12-28
625 별꽃 정선규 0 10920 2011-12-27
624 김치 정선규 0 10887 2011-12-26
623 내 마음의 풍경 정선규 0 10794 2011-12-25
622 내 마음의 풍속 정선규 0 10538 2011-12-23
621 메모.비망록 신의 문학, 신의 문법 2 정선규 0 9463 2011-12-21
620 침묵의 강 정선규 0 10121 2011-12-21
619 은혜의 소리 정선규 0 10284 2011-12-20
618 시간 속에서 정선규 0 10261 2011-12-19
617 수필 그리움은 나를 만들고 정선규 0 9791 2011-12-18
616 수필 포장마차 추억 정선규 0 9981 2011-12-17
615 착각일지라도 정선규 0 10533 2011-12-16
614 삶과 죽음 정선규 0 10394 2011-12-15
613 꽃향기 정선규 0 11173 2011-12-14
71 | 72 | 73 | 74 | 75 | 76 | 77 | 78 | 79 | 80
이 사이트는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문인 개인서재)입니다
사이트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독자투고 기사제보

 

Contact Us ☎(H.P)010-5151-1482 | dsb@hanmail.net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73-3, 일이삼타운 2동 2층 252호 (구로소방서 건너편)
⊙우편안내 (주의) ▶책자는 이곳에서 접수가 안됩니다. 발송전 반드시 전화나 메일로 먼저 연락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