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 문인서재 / 문학관.com / 문인.com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문인.com
작가별 서재
김성열 시인
김소해 시인
김순녀 소설가
김진수 큰길 작가
김철기 시인
류금선 시인
문재학 시인
민문자 시인
배성근 시인
변영희 소설가
송귀영 시인
안재동 시인
양봉선 아동문학가
오낙율 시인
윤이현 작가
이기호 시인
이영지 시인
이정승 소설가
이룻 이정님 시인
이창원(법성) 시인
정선규 시인
정태운 시인 문학관
채영선 작가
하태수 시인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정선규 시인의 작품읽기

정선규 시인
당신 파편의 꽃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10111 등록일: 2011-10-19
당신 파편의 꽃 
  海月 정선규

어둠도 잠잠히 눌려 앉은 밤
자꾸 임마누엘 임마누엘 주워담는 내 마음의 상자
혹여 내 마음에 당신께서 두시고 생각에 기록하실까 싶어
내팽게친 잠 소복히 뒷짐 부려놓았습니다

가까스로 들어서는 영혼의 숨결
사랑 희락 인내 화평 충성 자비 양선 온유 절제
성령의 파편들이 주옥같은 유리알처럼 빼곡히
오고가는 나루터 은빛 여울 긴목빼어 다가섭니다

당신과 동행을 꿈 꾸듯 가을비가 중얼중얼
고주알 메주알 다 꿰어내리는 것은 회전하는 그림자
뒤쫓는 가문 그리움 피어올라 부뚜막 집 굴뚝타고
허공으로 번지고 맙니다

그것을 바라보고 있으면 내 영혼은 평안한
들어간 안식으로 도적같은 날 다투지 않으며
들레지 않는 어떤 습관처럼 먼저된자의 벅차올라
스며오는 감동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형상의 파편들

알면 알 수록 다가서면 설 수록 더 단 하나 당신의 깊은 사랑은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때를 지나 한 계절마다  높아만가니
우리는 산행길에서 자꾸자꾸 피울 수 밖에는 없었습니다
 
댓글 : 0
이전글 S 코스
다음글 꽃잎 떨어질 즈음
번호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등록일
1242 수필 서천 솔숲 길 이야기 정선규 0 6517 2016-07-12
1241 비는 링 정선규 0 6723 2016-07-12
1240 자유글마당 시편 36편 정선규 0 6094 2016-06-28
1239 수필 시인의 인연 정선규 0 5433 2016-06-28
1238 박제 인간 정선규 0 6296 2016-06-28
1237 수필 한국문학방송 정선규 0 6230 2016-06-15
1236 달팽이 정선규 0 6376 2016-06-15
1235 자유글마당 시편 35편 정선규 0 6164 2016-06-15
1234 자유글마당 시편 34편 정선규 0 6605 2016-05-24
1233 수필 요즘 미용실 정선규 0 6623 2016-05-24
1232 똥 싼 바지 정선규 0 6989 2016-05-24
1231 담쟁이 정선규 0 6588 2016-05-17
1230 수필 살면서 신세지다. [1] 정선규 0 6017 2016-05-17
1229 자유글마당 시편 33편 정선규 0 5994 2016-05-17
1228 자유글마당 아내와 맞춤법(종이책) 정선규 0 5616 2016-05-07
31 | 32 | 33 | 34 | 35 | 36 | 37 | 38 | 39 | 40
이 사이트는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문인 개인서재)입니다
사이트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독자투고 기사제보

 

Contact Us ☎(H.P)010-5151-1482 | dsb@hanmail.net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73-3, 일이삼타운 2동 2층 252호 (구로소방서 건너편)
⊙우편안내 (주의) ▶책자는 이곳에서 접수가 안됩니다. 발송전 반드시 전화나 메일로 먼저 연락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