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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통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10845
등록일:
2011-04-20
우체통
海 月 정선규
빨간 우체통 주둥이로 보고 싶은 친구
잘근잘근 씹어 숨겨 줬더니 내 놓으란다
사랑하는 사람이 가슴 아프게 한다고 하기에
하소연 받아 줬더니 그리운 사랑 되돌려 달란다
치사한 사람들 요리조리 잘 주더니 하나 둘 잘 빼간다
보내는 사람 친구 받는 사람 사랑의 수취인 불명 친구를 사랑으로
빼돌린 우체통의 심보가 돋보이는 오늘 바로 영희가 이사 간 날이었다
우체통 <BR> 海 月 정선규 <BR><BR>빨간 우체통 주둥이로 보고 싶은 친구 <BR>잘근잘근 씹어 숨겨 줬더니 내 놓으란다 <BR><BR>사랑하는 사람이 가슴 아프게 한다고 하기에 <BR>하소연 받아 줬더니 그리운 사랑 되돌려 달란다 <BR><BR>치사한 사람들 요리조리 잘 주더니 하나 둘 잘 빼간다 <BR><BR>보내는 사람 친구 받는 사람 사랑의 수취인 불명 친구를 사랑으로 <BR>빼돌린 우체통의 심보가 돋보이는 오늘 바로 영희가 이사 간 날이었다 <BR><BR><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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