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 문인서재 / 문학관.com / 문인.com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문인.com
작가별 서재
김성열 시인
김소해 시인
김순녀 소설가
김진수 큰길 작가
김철기 시인
류금선 시인
문재학 시인
민문자 시인
배성근 시인
변영희 소설가
송귀영 시인
안재동 시인
양봉선 아동문학가
오낙율 시인
윤이현 작가
이기호 시인
이영지 시인
이정승 소설가
이룻 이정님 시인
이창원(법성) 시인
정선규 시인
정태운 시인 문학관
채영선 작가
하태수 시인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정선규 시인의 작품읽기

정선규 시인
돈으로 엿보는 세상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11474 등록일: 2011-03-22
돈으로 엿보는 세상

오늘을 오늘처럼 살다
나는 오늘 이런 말을 들었다
그는 말했다
아주 간절하면서도
벅찬 애달픔으로
오늘 중앙시장에 나갔다
오징어젓을 보고 먹고 싶어
사려고 얼마냐고 물었더니
요즘 물가가 많이 올랐다며
겨우 한 움큼도 채 안 되는
양의 오천 원이라 했다고 한다
결국 그는 망설이다
그냥 돌아서고 말았다 했다
나는 생각했다
오천 원을 주고 오징어젓 한 움큼이면
한 끼 식사의 반찬인데 그럴 바에는
차라리 식당에 가서 맛있는 한 끼의
밥을 먹겠다고
나는 오늘이 무섭다
왜냐하면 오늘도 이렇건만
내일은 더하면 더 했지
나아질 리 없다는 계산이 나오기 때문이다
결국 내일 내게 돈이 없다면
희망은 남의 이야기가 될 뿐이다
지금 이 땅의 꿈과 희망은 돈으로 크고
돈으로 양육 받아야만 제구실을 하는
것이다
댓글 : 0
이전글 별지는 밤
다음글 남해 전원교회 가면서
번호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등록일
252 자유글마당 반죽이 되는 얼굴 정선규 0 11293 2011-01-17
251 시.시조 가을밤의 서사 곡 정선규 0 10407 2011-01-17
250 자유글마당 골목길 정선규 0 10347 2011-01-17
249 시.시조 무주구천동 정선규 0 10716 2011-01-16
248 자유글마당 요행도 바랄 수 없어 정선규 0 10670 2011-01-16
247 자유글마당 추억 한마디 정선규 0 11115 2011-01-16
246 시.시조 서산 넘어 정선규 0 11388 2011-01-16
245 시.시조 산아! 산아! 정선규 0 11388 2011-01-13
244 시.시조 언덕 정선규 0 11842 2011-01-13
243 자유글마당 화났어요 [1] 정선규 0 12873 2011-01-13
242 자유글마당 죽여봐! 정선규 0 11621 2011-01-11
241 시.시조 햇살 부서지는 날 정선규 0 11326 2011-01-11
240 자유글마당 입이 궁금할 때 정선규 0 11221 2011-01-10
239 시.시조 야생화 정선규 0 11246 2011-01-10
238 자유글마당 바뀐 이름 정선규 0 10898 2011-01-10
91 | 92 | 93 | 94 | 95 | 96 | 97 | 98 | 99 | 100
이 사이트는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문인 개인서재)입니다
사이트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독자투고 기사제보

 

Contact Us ☎(H.P)010-5151-1482 | dsb@hanmail.net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73-3, 일이삼타운 2동 2층 252호 (구로소방서 건너편)
⊙우편안내 (주의) ▶책자는 이곳에서 접수가 안됩니다. 발송전 반드시 전화나 메일로 먼저 연락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