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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방통행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10840
등록일:
2011-03-03
일방통행
詩/海 月 정선규
비좁은 골목길
달려오는 길손 차림의
긴 꼬리 나그네
투명하게 온몸을
비집고 들어오더니
갈퀴로 긁어간다
움찔움찔 전율로
달라붙는 몸서리쳐지는
3월의 찬기 운이 감돌아
등 뒤에서 나오며
혼잣말을 하는데
씩씩대고 있다
바람의 느낌은
그가 내게 전해준
그만의 이야기였다
일방통행 <BR>詩/海 月 정선규 <BR><BR>비좁은 골목길 <BR>달려오는 길손 차림의 <BR>긴 꼬리 나그네 <BR><BR>투명하게 온몸을 <BR>비집고 들어오더니 <BR>갈퀴로 긁어간다 <BR><BR>움찔움찔 전율로 <BR>달라붙는 몸서리쳐지는 <BR>3월의 찬기 운이 감돌아 <BR><BR>등 뒤에서 나오며 <BR>혼잣말을 하는데 <BR>씩씩대고 있다 <BR><BR>바람의 느낌은 <BR>그가 내게 전해준 <BR>그만의 이야기였다 <BR><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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